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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대출 늘리는 은행권, 기업은행 파이 뺏나

  • 송고 2018.10.22 09:43 | 수정 2018.10.22 14:52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금투업계 "가계대출 성장 둔화…중기 대출 경쟁 심화 전망"

은행권 "기업은행, 시장서 탄탄한 입지…파이 뺏기 어려워"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중기은행 등 주요 은행들의 기업대출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EBN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중기은행 등 주요 은행들의 기업대출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EBN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 정책에 따라서 은행권의 가계대출 성장성 둔화가 불가피해졌다. 자연스레 중기대출에서의 경쟁심화가 전망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시중은행이 중소기업은행의 중기대출 파이를 뺏어올 수 있을지에 대한 갑론을박이 진행 중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기업 등 주요 은행들의 기업대출금은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474조690억원에서 2016년 말 487조2023억원, 2017년 말 519조5066억원, 올해 6월말 540조9904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015년에 비해 약 100조원 가까이 늘어난 모습이다.

중기대출 확대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가계대출로 인한 은행의 성장은 이미 한계가 예상됐었다. 은행 관계자는 "중기 대출 확대는 이미 꾸준히 제기돼 왔다"며 "정부가 본격적으로 가계대출 억제에 나서면서 중기 대출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4대 시중은행이 중기대출 확대에 나서자 업계에서는 그간 중기대출의 강자였던 기업은행의 입지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반기보고서 기준 기업은행 중기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6조3000억원(3.6%) 증가한 14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중기대출 시장점유율은 22.7%로 확고한 1위다. 하지만 은행권에서는 중소중기대출 경쟁 심화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가계대출에서의 규제로 성장성 둔화가 이어지는 가운데 은행의 중소기업에 대한 완화적인 대출 태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경쟁 심화로 이어질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가계대출 규제대책이 갈수록 강도가 거세지면서 대부분의 은행들이 중소기업 부문에서 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며 "향후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한다"고 짚었다.

경쟁이 심화된다고 해도 아직은 기업은행의 파이를 뺏기 어려울 것이라는 반론은 살아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새로운 중기가 설립돼서 대출이 나가는 형태가 아닌 기존에 있는 기업에 대해 대출이 나가는 형태가 될 것"이라며 "기업은행이 워낙 시장에서 중기에 대한 탄탄한 입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파이를 뺏어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이 관계자는 "다만 개인사업자 등도 중기대출로 잡히기 때문에 시중은행들은 당분간은 중기보다는 개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 중기대출을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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