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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집 커지는 '체외진단 시장'…분자진단 영향력 주목

  • 송고 2018.10.22 15:17 | 수정 2018.10.22 15:2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이제훈 교수 "체외진단 시장 러쉬에도…법·제도 아쉬워"

식약처,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콘퍼런스 개최

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여의도성모병원)가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 하고 있다. ⓒEBN

가톨릭의대 진단검사의학과 이제훈 교수(여의도성모병원)가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주제발표 하고 있다. ⓒEBN

"치료에서 예방으로 의료 산업 패러다임에 변화가 이는 가운데 앞으로 체외진단 시장이 분자진단 분야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22일 이제훈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는 서울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에서 열린 '2018 스마트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이같이 말하며 "신흥시장의 헬스케어 관련 지출 비용 증가로 해당 수요가 늘 것이며 고급 유전자테스트의 수요로 분자진단의 장기적 영향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교수에 따르면 글로벌 체외진단의 경우 2013년 498억달러에서 연평균 7.3%로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661억달러 시장 규모를 형성할 정도로 확대됐다.

이 교수는 체외진단 시장의 62%는 미국 및 서유럽이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시장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추세에 있다고 봤다. 세계적인 고령화와 감염성 질환 증가에 따른 체외진단 수요가 뒷받침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구체적으로는 △헬스케어 지출 증가 △고급 유전자테스트 수요 확대 △융복합 및 다기능 제품 개발 △현장 검사 확대 △건강진단 테스트 수요 증가 △동반진단 성공에 따른 표적치료 확대 등을 꼽았다. 가장 빠른 성장이 전망되는 분야는 분자진단 시장으로 분석했다.

특히 그는 최근 4차 산업혁명에 따른 새로운 기술과의 융합으로 분자진단을 포함한 체외진단 기기와 방법이 지속적으로 출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이 교수는 "보건의료 분야의 트랜드 변화와 대상 국가의 확대, 인구 고령화 및 신종 전염병 등 다양한 요인 때문에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가 중요하다"며 "진단 기기의 소형화, 자동화, 검사효율성, 모듈화 등을 이슈로 제품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교수는 글로벌 체외진단의료기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우리나라 시장은 법·제도 미비와 각종 규제로 인해 외국 제품들이 독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독립법 마련·인허가 완화 등의 필요성을 들었다.

그는 "세계 유수 기업들이 이미 국내 시장을 상당 부분 선점해 국내 제품의 진입 장벽이 높다"며 "게다가 의료 시스템 자체가 정부 주도로 이뤄지고 있고 대부분 임상시험기관이 수도권에만 집중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세계 시장에서는 로슈, 애보트, 지멘스, 다나허 등 4개 글로벌 업체가 주도권을 잡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마크로젠 바디텍메드 랩지노믹스 등이 다국적 업체들과 경쟁하고 있다.

그는 마지막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법에서 독립적이고 특성화된 것들에 대한 규정 및 제도화가 필요하다"며 "인허가 소요시간 단축, 자료수준의 차등화, 체외진단기기 민원설명 확대 등 인허가 제도 개선도 이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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