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간 법정수당 받지 못해…자회사 소속 전환 시도" 주장
민국노총 전국공공 운수노동조합 KT 상용직 대구·경북지회와 한국가스공사 비정규지부가 임금체불 해결과 정규직 전환 등을 요구하며 22일 파업에 돌입했다.
KT 지역 13개 하급업체 노동자들은 "지난 30년 간 연장, 야간, 휴일 등 어떠한 법정수당도 받지 못했다"며 "임금체불이 해결될 때까지 무기한 파업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가스공사 비정규지부는 작년 11월부터 정규직 전환에 대해 12차례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다는 점을 파업 이유로 들었다. 오히려 노동자들을 자회사 소속으로 전환하려 한다는 것이다. 이들은 미화·시설·전산·경비·소방·파견 근로자들로 구성돼 있다.
민국노총 측은 "임금 동결과 차별이 만연한 근무환경에서 묵묵히 일해왔으나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며 "공공기관인 가스공사는 모범 사용자로서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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