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조대웅 셀리버리 대표 "글로벌 바이오 신약 개발사 될 것"

송고 2018.10.23 15:17 | 수정 2018.10.23 15:13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TSDT) 플랫폼 보유한 바이오 벤처 기업

114만주 공모·희망가 밴드 2만원~2만5000원…내달 9일 상장 목표

성장성 특례상장 신청 1호 기업 (주)셀리버리가 다음달 9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조대웅 (주)셀리버리의 대표는 23일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TSDT 플랫폼 기반으로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바이오신약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셀리버리는 지난 2014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주 사업은 '약리물질 생체 내 전송기술 (TSDT)'을 적용한 '단백질소재 바이오 신약후보물질'의 개발과 라이선스 아웃이다.

TSDT 플랫폼은 분자량이 큰 약리물질들을 세포 내로 침투시킬 수 있는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가능한 신개념 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회사는 이 TSDT 플랫폼을 바탕으로 파킨슨병 치료제와 췌장암 치료제·골형성 촉진제·고도비만 치료제 등 4종의 단백질소재 세포투과성 바이오 신약 후보물질과 3종의 세포투과성 연구용 시약을 개발 중이다.

이 외에도 TSDT 플랫폼이 적용된 높은 안정성과 고효능의 단백질소재 바이오메디컬 연구용 시약 제품들을 갖고 있다. 유전자 조절효소·역분화 유도인자·유전체 가위 등의 연구용 시약들은 내년 이후 본격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또한 회사는 플랫폼 수출을 위해 일동제약 등 국내제약사 및 다국적 거대 제약사들과 파킨슨병치료제·희귀병인 LSD 치료제 등에 관해 다양한 공동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세포 간 연속 전송이 가능해 모든 조직을 타깃으로 삼을 수 있기 때문에 신약개발에 제한이 없다"며 "이에 따라 다양한 약리물질의 의약품화가 가능하고 의학적 미충족 수
요가 큰 다양한 질환들에 대한 혁신신약 개발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공모를 통해 모은 자금을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조 대표는 "현재 라이선싱이 완료된 것은 없지만 올해 말 건강식품 등 다양한 약품을 판매해 내년 상반기께는 이익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셀리버리의 총 공모 주식수는 114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원~2만5000원이다. 밴드기준 공모금액 규모는 228억원에서 285억원이다.

이날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9~30일 이틀 간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9일이며 대표주관사는 DB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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