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오쇼핑, 업계최초 전기차 연속 판매…"기름값 상승 등 여건 좋아"

송고 2018.10.24 10:05 | 수정 2018.10.24 14:17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TV홈쇼핑 통한 소비자 접점 기회 늘려 초소형 전기차 시장 확대

대창모터스 다니고 이어 르노 트위지 판매, 몰에선 D2 판매

르노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

CJ ENM 오쇼핑부문이 업계 최초로 초소형 전기차를 연속으로 판매한다.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유류비 부담이 높아진데다, 전기차에 대한 정부 보조금도 많아 시장 수요는 충분할 것이라는게 업체의 판단이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오는 28일 21시40분부터 르노의 초소형전기차 트위지의 판매방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그에 앞서 25일에는 국내 중소기업 대창모터스의 초소형전기차 다니고 판매방송도 진행된다. 이 방송은 중소기업 활성화 취지도 담고 있는 가운데, CJ ENM은 방송수수료를 전혀 받지 않을 방침이다.

국내 초소형전기차 판매의 약 80%를 차지하는 대표모델인 트위지가 온라인을 비롯한 TV홈쇼핑 등 유통업계에서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 중 차량 구입을 원하는 고객은 구매 상담 신청을 남기면 된다. 이후 르노삼성자동차에서 해피콜을 진행해 고객이 위치한 인근 대리점을 배정해 해당 대리점에서 최종 상담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 상담을 신청하고 사전예약을 진행한 고객들에 한해 찾아가는 시승서비스를 진행해 원하는 장소에서 트위지 전기차를 시승해볼 수 있다.

CJ ENM은 기름값 상승과 정부 보조금 등으로 전기차 수요가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리터당)은 올 1월초 1544원에서 현재 1686원으로 올랐고, 경유 가격은 1336원에서 1490원으로 올랐다.

트위지 가격은 1500만원(2인승)에서 1550만원(1인승 및 트렁크)이다. 여기에 초소형 전기차에 대한 국가와 지자체 보조금(지자체별 상이)을 받을 수 있다.

대당 국가보조금은 450만원이며, 지자체 보조금은 250만원에서 640만원까지 지역별로 상이하다.

보조금까지 계산하면 트위지는 2인승 기준으로 550만원에서 1050만원에 구입이 가능하다. 여기에 방송 중 혜택과 르노삼성자동차 프로모션을 혜택을 합하면 최소 450만원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방송 시 상담을 남기고 최종 출고까지 진행한 고객을 위해 45만원 상당의 트위지 정품 액세서리를 특별 혜택도 마련했다. 또한 르노삼성의 해피콜 진행 후 지점 방문한 고객 전원에게는 신세계 5만원 상품권도 지급할 예정이다. 방송 전까지 CJ몰 미리 주문 기획전을 통해서도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트위지는 르노삼성자동차에서 2017년 7월 국내 론칭 후 현재까지 약 2000대가 팔렸다. 경차보다 크기가 작아 일반 자동차 주차공간에 3대를 주차할 수 있는 컴팩트한 사이즈다. 초소형 자동차로 분류돼 세금 감면과 공영 주차장 할인 등 기존 경차혜택을 받으며, 취등록세도 면제다.

CJ ENM 오쇼핑부문 리빙사업부 방철배 사업부장은 "소비자들이 아직 낯설어하는 초소형 전기차를 홈쇼핑이라는 채널을 통해 선보여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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