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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 3분기 누적 사상최대 실적…"IB·PI 쌍끌이"

  • 송고 2018.10.24 11:14 | 수정 2018.10.24 11:1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

현대차증권이 올해 3분기 누적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투자은행(IB)과 자기자본투자(PI) 부문이 호실적을 이끌었다.

현대차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이다. 전분기 보다는 112.7% 늘어난 수치로 중국국저에너지 화공집단(CERCG) ABCP 디폴트 관련 비용이 반영된 기저효과 때문이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1~3분기 양호한 실적 호전세는 중국 CERCG 관련 손실 반영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씻어내고 있다"며 "이미 관련 ABCP 500억 중 225억을 손실 반영 반영했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누적순이익이 473억으로 작년 순이익 502억에 버금가는 실적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실적 호전은 IB와 PI가 이끌었다. IB부문이 300억원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분기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한 수치로 기존 국내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뿐만 아니라 도시바메모리 비전환 우선주 인수금융, 아부다비 대학교 투자 등을 주관한 결과다.

PI부문은 주식, 채권 등 전통적 자산뿐만 아니라 국내외 부동산을 포함한 대체투자 분야에서 보폭을 넓혀가며 실적 호조에 힘을 보탰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4분기에도 금리인상과 주식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른 리테일 부문 영업환경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브로커리지 수익외에 IB부문에서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높이며 신규 수익원 창출과 안정적 리스크 관리로각 사업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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