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8
26.8℃
코스피 2,634.76 50.58(1.96%)
코스닥 855.67 22.64(2.72%)
USD$ 1373.4 -9.6
EUR€ 1467.4 -8.5
JPY¥ 890.2 -5.8
CNY¥ 189.6 -1.4
BTC 90,335,000 4,861,000(-5.11%)
ETH 4,395,000 212,000(-4.6%)
XRP 726.9 15.1(-2.04%)
BCH 687,800 27,900(-3.9%)
EOS 1,070 44(-3.95%)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태양광 제품 가격 하락에 공급업계 '다소 우울'

  • 송고 2018.10.24 15:49 | 수정 2018.10.24 15:46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폴리실리콘·모듈 등 1월 대비 9월 가격 급락…태양전지 사상 최저가

업체간 치킨게임 본격화…제품가격 하락으로 추가 수요 창출은 기회

ⓒ한화큐셀

ⓒ한화큐셀

태양광업계가 연초 대비 급락한 폴리실리콘, 모듈 등 태양광 제품 가격 영향으로 3분기 아쉬운 성적표를 받아들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 블룸버그뉴에너지파이낸스(BNEF) 등에 따르면 태양광 전지의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 가격은 9월 기준 ㎏당 10.8달러를 기록했다. 올해 1월에만 해도 폴리실리콘 가격은 ㎏당 17달러에 달했다. 연초 대비 가격이 36% 하락한 것이다.

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은 지난 6월 중국이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축소하고 신규 발전소 건설 속도 조절에 나서면서 하락폭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잉곳·웨이퍼 업체들이 확보한 폴리실리콘 재고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는 연말까지 폴리실리콘 가격이 ㎏당 10~11달러 수준에 머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태양전지는 사상 최저 가격까지 떨어졌다. 올해 5월까지 안정세를 유지했던 태양전지 가격은 6월 들어서면서 급락하기 시작해 9월 기준 다결정 실리콘 태양전지 가격은 와트당 0.11달러, 단결정 태양전지 가격은 와트당 0.14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다결정 모듈 가격도 연초 와트당 0.40달러에서 9월 기준 와트당 0.25달러로 하락했다.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의 강정화 선임연구원은 "제품 가격 하락으로 올해 2분기 주요 태양광 기업 실적은 전년 대비 크게 악화된 바 있는데 3분기 역시 실적 악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태양광산업은 제2차 구조조정 시기에 진입해 업체간 치킨게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쟁력을 확보한 업체와 아닌 업체간의 실적 차이가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로 올해 세계 태양광시장은 역성장이 예상됐지만, 중국 외의 글로벌 태양광 수요가 양호하면서 전년보다 소폭 증가한 100GW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에도 세계 태양광시장은 120GW로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강 연구원은 "글로벌 수요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태양광 제품 가격이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중국 태양광 시장의 예상치 못했던 수요감소는 제품가격 급락으로 이어지고 제조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제품가격 하락이 신규 수요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조기업들이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규모의 경제를 위한 투자 확대,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수율 및 효율 증가 등의 원가절감 노력이 더욱더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현 수준에서 내수 시장을 더 확대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국내 태양광산업 성장을 위해 해외 프로젝트 개발 등 해외 수요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내 태양광 제품 제조사들은 제품가격 하락으로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지만 고효율 제품으로 수익성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고효율 모듈을 앞세워 전방위적인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으며, OCI는 단결정 폴리실리콘 생산 비중을 높이고 있다.

태양광 제품 가격 하락으로 다결정 모듈과 단결정 모듈의 가격 차이가 상당히 좁혀지면서, 태양광 시장에서 기술표준이 다결정 모듈에서 단결정 모듈로 전환될 가능성도 늘어나고 있다. 단결정 모듈은 고효율이지만 다결정 모듈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수요가 제한적이었다.

업계 관계자는 "단결정 모듈 생산 기술력이 발전되면서 가격을 지속적으로 낮추고 있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태양광시장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단결정 모듈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4.76 50.58(1.9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8 15:32

90,335,000

▼ 4,861,000 (5.11%)

빗썸

04.18 15:32

90,176,000

▼ 4,747,000 (5%)

코빗

04.18 15:32

90,229,000

▼ 4,775,000 (5.0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