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비 6.10% ↑ 1140.10원 터치
美 증시 폭락 여파… 나스닥 지수 4%대 하락
G2(미국, 중국) 무역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기업 실적 부진 등으로 간밤 미국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1140원을 돌파했다.
25일 오전 10시 27분 현재 서울 외한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6.10원(0.54%) 오른 114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무역분쟁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코스피와 코스닥 역시 하락세를 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53.08포인트(2.53%) 떨어진 2044.50에 거래 중이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5.39포인트(2.20%) 내린 683.83에 매매 중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연내 최저치다.
간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4.43% 하락했다. 이는 연고점 대비 10%하락한 수치로 2011년 8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2.41%,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09% 떨어졌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이날 미국 증시는 장초반 보잉의 호실적에 상승세를 탔지만 AT&T의 부진한 실적이 기술주 전반에 대한 우려로 확산되면서 하락 전환했다"며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는 반도체 수요 둔화를 경고하면서 8%이상 하락해 반도체 업종의 하락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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