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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멈추지 않는 신기록 행진

  • 송고 2018.10.25 13:11 | 수정 2018.10.25 16:0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2Q 이어 3Q 매출액·영업이익·순이익 모두 창사 이래 최대

4Q 감익 예상…"D램 값 하락할 듯…내년 설비투자 줄인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또 신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또 신기록을 세웠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3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면서 또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2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이다. D램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 가격 하락세가 지속됐지만 출하향 증가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그러나 4분기에는 신기록 행진이 멈출 것으로 전망된다.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하고 낸드 가격 하향세가 이어지면서 실적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25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0.9% 증가한 11조4167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3.2% 급증한 6조472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3.6% 늘어 4조692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사상 최대 실적으로 지난 2분기에 이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역대 최대치였던 2분기 영업이익(5조5739억원)보다 8985억원 급증했고 시장 전망치인 6조3050억원도 가뿐히 뛰어넘었다.

3분기 D램의 가격 상승세가 둔화되고 낸드플래시의 가격 하락도 지속됐으나, 출하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D램 출하량은 서버 수요 강세 지속과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효과로 전분기 대비 5% 증가했다. 다만 평균판매가격은 1% 상승에 그쳤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모바일 고용량화 추세와 SSD 비중 확대로 전분기 대비 19% 증가했다.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SK하이닉스의 기록 경신 행진이 멈출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SK하이닉스의 실적 시장 전망치는 매출액 11조6220억원, 영업이익 5조9938억원, 순이익 4조335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8.7%, 34.2%, 34.6%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그러나 3분기 대비 매출액은 1.76%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7.98%, 8.2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D램 공급부족 현상 완화와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으로 D램 가격이 하락 전환하며 실적에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D램은 SK하이닉스 매출의 80%를 차지한다. 또한 내년 상반기까지 낸드 가격 조정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진행된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SK하이닉스 관계자는 "3분기 D램 시장은 IDC향 서버와 중화권 모바일 수요가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D램 공급부족이 완화됐고 글로벌 무역분쟁으로 수요 불확실성이 확대됐다"며 "3분기 D램 가격은 전분기 대비 1% 상승에 그쳤다. 내년 1분기까지는 D램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전형적인 상저하고 패턴에서 벗어났던 해로 상반기에 가격 수준이 높았고 하반기에 가격 하락이 시작됐다"며 "내년에는 상저하고 패턴으로 복귀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시황에 따라 생산, 판매, 재고를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낸드 가격 하락 추세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낸드 가격 하락은 4분기에도 지속되고 내년 1분기에도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내년 상반기 공급과잉이 완화되며 가격 하락폭이 둔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수요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 설비투자를 올해보다 줄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내년도 D램 비트 그로스(bit growth·비트 단위 환산 반도체 생산 증가율)는 20%, 낸드는 40%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며 "비트 그로스와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감안해 내년도 투자규모는 올해보다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공급부족 해소 차원에서 투자가 적극적으로 이뤄졌다면 내년에는 수요 불확실성이 있는 만큼 분기별로 투자를 유연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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