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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계, 화장품 사업 확장 중…"약만 팔아선 돈 못벌어"

  • 송고 2018.10.29 13:51 | 수정 2018.10.29 14:07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코스메슈티컬 성장세 반영…개발보다는 수입·총판

고부가가치 신약개발이 쉽지 않은 가운데, 경영 수익 창출을 위한 제약 관련 업체들의 화장품 사업 진출이 본격화하고 있다.

'약만 팔아선 돈 못번다'라는 인식 아래 기능성 화장품 시장을 공략, 수입판매를 포함한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잇달아 선보이며 매출 성장을 꾀하고 있다.

2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각 업체들이 기능성 화장품 시장에 본격 발을 내딛으며 새로운 영역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화장품(Cosmetic)과 의약품(Pharmaceutical)이 합처진 코스메슈티컬 제품의 잇따른 출시가 대표적 사례다.

GC녹십자그룹은 헬스케어 솔루션 계열사 GC녹십자웰빙을 통해 해외 수입 화장품 판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최근 GC녹십자웰빙은 독일 기업 글로벌 코스메드 그룹의 영유아 화장품 '보비니(bobini)'를 국내 독점 판매한다.

보비니는 천연 원료를 사용해 갓 태어난 신생아부터 사용이 가능한 저자극 영유아 화장품이다. 이 제품은 염료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킬 수 있는 화학 성분들을 포함하지 않았다.

보비니 베이비 6종(마사지오일, 케어-프로텍티브 크림, 외출용 크림, 기저귀크림, 헤어&바디워시, 거품목욕제)과 보비니 비건 4종(거품 목욕제·샴푸·샤워젤·워싱 폼) 등이다.

보비니의 모든 제품은 유럽에서 저자극성(hypoallergenic) 피부임상테스트를 완료했다. 또 한국 P&K피부임상연구센터에서 24시간 수분지속, 피부장벽개선, 미세먼지세정,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피부개선 등의 테스트를 통과했다.

이 외에 GC녹십자웰빙은 최근 화장품류 브랜드 '비비스칼(Viviscal)'의 국내 총판권도 수입유통업체 파르마로부터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약은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 론칭으로 대박을 터트린 케이스다.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으로 큰 성장을 이룬 센텔리안24는 2016년 400억원, 2017년 6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동국제약의 지난해 전체 매출(3547억원)의 약 17%가 화장품 사업에서 나온 셈이다. 회사 측은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센텔리안24 브랜드를 일본, 대만 등 해외에도 수출 중이다.

일동제약은 프로바이오틱스 기술력을 활용한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퍼스트랩을 내놨다. 마스크팩·세럼·크림·클렌징폼·모공에센스·아이크림 등 다양한 프로바이오틱 시리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종근당도 지난해 연말 비타민C 성분을 적용한 화장품을 선보였다. 동화약품도 바이오 벤처와 손잡고 줄기세포 화장품 브랜드 베테스템을 출시했다.

대웅제약 역시 2016년 '이지듀 DW-EGF크림'을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에서 자리를 잡고 있다.

이 제품은 피부재생성분인 상피세포성장인자(EGF)가 함유돼 피부 변화와 주름 개선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2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한편 국내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전체 화장품 시장의 4% 수준인 현재 500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해마다 15%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간적·물리적 제약이 따르는 신약 개발의 어려움으로 업체들이 판로 확장에 나서는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에게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사업다각화를 통한 미래 먹거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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