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8
10.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6.5 -6.3
JPY¥ 891.4 -1.3
CNY¥ 185.9 -0.3
BTC 100,554,000 400,000(0.4%)
ETH 5,100,000 8,000(-0.16%)
XRP 887 0.1(-0.01%)
BCH 804,800 90,800(12.72%)
EOS 1,519 3(0.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삼성vsLG 차세대 프리미엄 '8K' TV 주도권 경쟁

  • 송고 2018.10.30 06:00 | 수정 2018.10.30 08:5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삼성, QLED 8K TV 내달 국내 출시…"초대형 TV=삼성"

LG, OLED TV…"차원이 다른 TV…8K 올레드 내년 출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프리미엄TV 시장 경쟁이 다시 불붙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달 유럽을 시작으로 'QLED 8K' TV를 출시하면서 초대형·초고해상도 TV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LG전자는 고유의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기술력으로 맞서고 있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부터 QLED 8K TV의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 LCD(액정표시장치) 기반의 QLED 8K TV는 가로 7680개, 세로 4320개의 화소로 구성돼있다. 기존UHD 대비 4배 더 많은 3300만개 이상의 화소로 선명하고 정밀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국내 출시 라인업은 65인치(729만원), 75인치(1079만원), 82인치(1790만원), 85인치(2590만원)이다.

삼성전자 QLED 8K TV

삼성전자 QLED 8K TV

삼성전자는 QLED 8K TV로 초대형 TV 시장을 선도하고 압도적인 점유율을 지킨다는 전략이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글로벌 TV시장에서 점유율(금액 기준) 57.9%를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QLED TV와 75인치 이상 라인업 확대를 적극 추진하며 '초대형=삼성' 이라는 공식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특히 75인치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 올해 60% 수준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QLED 8K 출시와 함께 삼성의 위상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88인치 8K OLED TV

LG전자 88인치 8K OLED TV

이에 맞서는 LG전자는 OLED TV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OLED TV는 LCD TV와 화면을 구현하는 방식이 다른 차세대 TV"라며 "백라이트(backlight)를 비추는 LCD TV와 달리 OLED TV는 자발광이기 때문에 블랙 레벨이 우수하고 피사체를 보다 선명하게 표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LCD TV는 백라이트 때문에 검은 색을 표현할 때 빛을 가려야 하는데, 한계가 있다. LCD TV에서 검은 색 바탕에 푸르스름한 빛이 새어나는 걸 보면 알 수 있다"며 "해상도가 아니라 화질 면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013년 OLED TV를 출시한 LG전자는 매년 신제품을 발매하며 글로벌 판매량과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IHS마킷에 따르면 올 상반기 LG전자의 OLED TV 글로벌 판매량은 71만3000대로 전년 동기(38만8000대) 대비 83.76% 급증했다. 시장점유율은 62.5%다.

올해 자체 AI(인공지능) 씽큐(ThinQ)를 탑재한 OLED TV를 출시한 LG전자는 내년에는 8K OLED TV를 출시할 계획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 8월 IFA(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개한 8K OLED TV를 내년 중순쯤 생산할 예정"이라며 "8K 화질을 제대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80인치 이상이 돼야 하기 때문에 80인치 이상 모델로 출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8K QLED TV를 빠르게 출시함에 따라 프리미엄 TV시장 구도에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내년 하반기 8K OLED TV 출시를 통해 OLED TV 업체들의 경쟁우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8K TV 시장이 본격 개화하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프리미엄 시장이라고 해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가격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 8K TV는 굉장히 고가일뿐만 아니라 65인치 이하에서는 소비자들이 4K와 구분을 못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OLED TV가 시장 침투율이 높아지기 시작한 것도 가격이 초기보다 저렴해졌기 때문"이라며 "QLED 8K TV도 300만~400만원대의 가격대가 돼야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8 18:50

100,554,000

▲ 400,000 (0.4%)

빗썸

03.28 18:50

100,443,000

▲ 493,000 (0.49%)

코빗

03.28 18:50

100,514,000

▲ 576,000 (0.58%)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