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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업계 "유류세 인하 효과, 즉각 반영 노력"

  • 송고 2018.10.30 10:00 | 수정 2018.10.30 08:00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석유協·석유유통協·주유소協·자영알뜰주유소協 4단체 뜻 모아

"11월 6일 유류세 인하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 즉각 반영"

대한석유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 등 4개 석유유통 관련 협회들이 "유류세 인하 정책에 적극 부응한다"는 입장을 30일 발표했다.

휘발유·경유·LPG(액화석유가스) 등 석유제품의 유류세 인하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최종 확정돼 11월 6일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석유협회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내달 6일 유류세 인하 시행일부터 세금 인하분을 즉각 반영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유소협회 등 석유 유통단체들도 계도와 협조요청을 통해 정유사의 공급가격 하락분이 대리점 및 주유소 판매가격에 신속히 반영되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주유소협회 관계자는 "주유소를 포함한 석유 유통시장은 유류세 인하 전 공급받은 재고 물량으로 인해 내달 6일 즉시 현장 판매가격을 내리기 어려워 소비자 체감까지는 일정 기간 소요가 불가피 하다"면서 "하지만 정부의 유류세 인하 효과가 조기에 시장에 반영되도록 기간 단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부는 유류세를 다음달 6일부터 6개월 동안 한시적으로 인하할 방침이다. 유류세 인하로 리터(L)당 최대 휘발유는 120~130원, 경유는 80~90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30원 정도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경유 등 석유제품 유통경로는 정유사→대리점→주유소, 또는 정유사→주유소 단계로 이뤄진다.

대한석유협회는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S-OIL), 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석유유통협회는 정유 4사와 석유대리점 600여개소로 이뤄진 단체다. 정유사와 주유소를 연결하는 역할과 석유대리점들이 안정적인 석유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한국주유소협회는 1만3000여개 주유소를 회원사로 두고 있다. 한국자영알뜰주유소협회는 자영알뜰주유소 사업자의 권익보호 및 석유유통시장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조사연구를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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