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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친환경 생태계 구축…'2022 에코 비전' 선언

  • 송고 2018.10.30 08:55 | 수정 2018.10.30 08:59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사회적 가치 창출 청사진 제시…협력사 '에코(ECO) 얼라이언스' 구축

해외사업장 100% 재생 에너지 사용…국내사업장 1회용품 사용 제로化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산업을 위한 비전을 선언했다.

30일 SK하이닉스에 따르면 중장기 비전인 '2022 에코(ECO) 비전'은 △온실가스 40% 감축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 △해외사업장 재생에너지 100% 사용 등이 골자다.

'더 나은 세상을 위한 기술(Technology, for a Better World)'라는 슬로건 아래 환경보호, 반도체 생태계 강화, 사회문제 해결 등 분야별 세부 목표 달성에 나선다.

SK하이닉스는 환경∙생태를 뜻하는 단어인 ECO에 'Environmental & Clean Operation'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 친환경적 반도체 공장 운영을 기반으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목표다.

우선 SK하이닉스는 '2022 ECO 비전'에 따라 다양한 환경활동을 추진한다.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 40% 감축, 개발도상국 온실가스 감축사업 지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배출되는 폐기물 재활용률 95% 달성과 같은 과제들이 포함된다.

또한 중국∙미국∙유럽 등 해외 사업장에서 100% 재생 에너지를 사용하고, 국내 사업장은 폐열 재활용 및 태양광 패널 설치를 통해 재생 에너지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회용품 제로화도 추진한다.

또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들과 'ECO 얼라이언스'를 구축, 친환경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친환경 기술과 노하우를 협력사와 공유함으로써 자발적으로 환경보호 목표를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지원한다.


SK하이닉스는 반도체 산업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사의 사회적 책임 강화 및 동반 성장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SV(Social Value) 파트너십' 컨설팅을 도입, 환경·안전·보건, 인권·노동, 윤리, 분쟁광물 이슈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컨설팅을 확대한다.

특히 기업 최초로 협력사 임직원의 건강∙안전 관리 및 소규모 기업 대상 환경안전보건 분야 공익사업을 위해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 설립도 추진한다. 독립된 외부의 '숲과나눔재단'이 산업안전보건지원센터를 주관한다.

SK하이닉스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도 팔을 걷는다. 이천과 청주 지역 노인 문제에 집중해 치매환자 실종 예방을 돕는다. 휴대용 배회 감지기 지급 사업인 '행복 GPS', 독거 노인의 외로움 해소와 사고 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스피커 연계 프로그램인 '실버 프렌드' 등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한다.

이 밖에 SK하이닉스는 구성원 모두가 성별, 인종, 국적, 종교에 차별 받지 않고 평등하게 일할 수 문화·제도적 환경을 마련한다. 이를 위한 '다양성/포용성센터' 설립을 검토중이다.

SK하이닉스 지속경영담당 신승국 전무는 "지속경영 이니셔티브는 사회와의 약속"이라며 "2022 ECO 비전, SV 파트너십 컨설팅 등이 단순 선언에 그치지 않고 반도체 생태계가 사회적 성과를 창출하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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