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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현대제철, 4분기도 웃을까?

  • 송고 2018.10.30 13:23 | 수정 2018.10.30 14:5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수요산업 불황 및 원가부담, "3분기 성과 만큼은 어려워"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출선공정 모습, 본문과 무관함.ⓒ포스코

철강업계 양대산맥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3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철강시황은 분명히 개선됐으나 자동차·조선 등 전후방산업 불황 및 원가부담 등 곳곳에 도사린 변수가 4분기 수익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포스코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컨센서스)는 1조3652억원으로 집계됐다.

공급과잉이 지속돼 온 중국 철강업계 감산에 따라 철강재 가격 인상과 안정적 공급이 예상되면서 4분기에도 영업이익 1조원 클럽 유지는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철광석 등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비용부담을 철강재 가격에 반영치 못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철광석 가격은 톤당 70달러 후반대로 3개월 동안 20% 넘게 뛰고 있다.

원재료 가격 부담은 높아지는데 정작 팔아서 이윤을 남겨야 하는 완성재 가격은 그대로거나 시황에 맞는 인상은 하지 못하고 있다. 자동차 및 조선 등 수요업종들의 불황 때문이다.

더욱이 3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한 만큼 추후 그 이상의 성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태다.

실제로 대표 자동차업체인 현대·기아자동차는 3분기 어닝쇼크에 가까운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등 조선업체들도 시황이 다소 개선됐다고는 하나 고수익 부문인 해양플랜트 수주실적은 거의 올리지 못하고 있다.

이와 관련 포스코 측은 3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자동차나 가전 등 수요 시장 상황에 따라 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요산업 불황으로 4분기가 우려되는 점은 현대제철도 마찬가지이나 상황은 포스코보다 좀 더 심각하다.

현대제철은 판재류가 주력인 포스코와는 달리 건설향 봉형강 비중이 적지 않다.

현재 건설업계에서 시황 악화를 내세워 철근가격 동결 내지 소폭 인상을 주장해 3분기 철근가격 책정도 하지 못했다. 전기로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부원료 전극봉 가격도 지난 2017년 초 대비 5배 급증한 상황에 현대제철의 부담이 배가되고 있는 것.

철강업계 관계자는 "현대제철의 경우 통상임금 패소에 따른 손실 반영은 단발성에 불과하지만 철강재값 협상 지연은 중장기적으로 실적에 발목을 잡힐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판재류 수요 또한 대부분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에 의존하는 만큼 현대·기아차의 실적 부진은 자동차강판 등 수익에 악영향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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