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서울 외에서 개최된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참석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방도시 균형발전 도우미로 나섰다.
최 회장은 30일 부산에서 열린 제39차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 합동회의에 한국측 위원장으로 참석했다.
이번 한국·호주 경제협력위원회는 20년 만에 서울이 아닌 도시에서 개최, 지방 향토기업들을 호주 기업인들에 어필하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최 회장은 "한국의 수도권 집중 현상을 역으로 해석하면 다른 지방 도시에 투자 기회가 많다는 것"이라며 "특히 부산은 최대 국제항만 물류해양도시로 우리나라 전체 컨테이너 처리량 중 75%를 차지할 정도로 큰 규모"라고 말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호주 기업인들이 부산을 포함한 한국의 다른 지방 도시들에도 관심을 가져줄 것을 독려했다.
이번 합동회의에서는 글로벌 추세인 환경이슈가 다뤄진 가운데 양국간 미래 에너지 협력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포스코의 미래 사업인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핵심 원료 리튬 광산 개발을 포함해 친환경 원료인 액화천연가스(LNG)에 대한 협력방안도 심도 있게 다뤄졌다.
회의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정현민 부산행정부시장, 박기식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이상기 GS건설 인프라부문 대표 등이 한국측 위원으로 참석했다. 호주 대표로는 마크베일 위원장과 존워커 맥쿼리코리아 회장 등 양국 관게자 합쳐 17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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