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주혁<사진>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1년이 됐다.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30일 고인의 지인과 동료들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추모식을 열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전했다.
나무엑터스 측은 "소박하고 배려가 넘쳤던 고인의 생전 성향을 고려해 추모식 장소와 참석자 명단 등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동식 나무엑터스 대표는 이날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서산 주혁이 산소에 다녀오는 길"이라는 글을 올리고 고인을 추모했다.
김 대표는 "추모식 인사 말씀을 올릴 때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해야 할지, 이 자리에 모여 유감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주혁이는 자기를 위해 모여주고 그리워해 주고 추모해주는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적었다.
이어 "2018년 1주기…보고 싶다. 내 동생 김주혁"이라고 덧붙였다.
저명한 배우 고 김무생 아들인 김주혁은 지난해 30일 교통사고로 45세를 일기로 유명을 달리했다.
김주혁은 영화 '아내가 결혼했다'(2008), '방자전'(2010), '비밀은 없다'(2016), '공조'(2017) 등에서 폭넓은 연기를 보여준 배우다.
2013년에는 예능프로그램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합류해 2년간 '구탱이 형'으로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에도 영화 '흥부' '독전'이 차례로 공개돼 관객의 심금을 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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