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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삼성전자, 반도체 타고 날다…영업익 17조 돌파

  • 송고 2018.10.31 14:04 | 수정 2018.10.31 14:21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3Q 매출액 65조4600억원 전년比 5.5%↑…작년 4Q 이어 두번째

반도체가 영업이익 78% 차지..."내년 1Q 메모리 업황 일시 둔화"

삼성전자가 견조한 반도체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3분기 또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7조원을 돌파했다. 이중 반도체 이익이 78%를 차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반도체 업황 고점 논란 지속과 반도체 쏠림 현상 심화로우려가 점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3분기 연결기준 확정 실적으로 매출 65조4600억원, 영업이익 17조5700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62조500억원) 대비 5.5%, 전분기 대비 11.9% 증가했다. 다만 역대 최고치였던지난해 4분기(65조9800억원)에는 못 미쳤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4조5300억원) 대비 20.9%, 전분기(14조8700억원) 대비 18.2% 급증했다. 역대 최고치였던 지난 1분기(15조6400억원)보다 1조9300억원을 더 벌며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실적 효자는 역시 반도체였다. 3분기 반도체 사업은 매출 24조7700억원, 영업이익 13조6500억원을 올렸다. 3분기 전체 실적에서 반도체는 매출의 37.48%, 영업이익의 77.69%를 차지했다. 반도체 영업이익률은 무려 55.11%를 기록했다. 100원어치를 팔아 55원 이상 남긴 셈.

그러나 4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반도체 업황도 내년 1분기 일시적으로 꺾일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린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4분기에는 반도체 시황 둔화 영향으로 실적이 전분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반도체 가격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3분기 D램 가격이 전분기 대비 증가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낸드 가격은 전분기 대비 15% 줄었다.

반도체 업황 우려에 대해 삼성전자는 "계절적인 영향에 따라 내년 1분기 메모리 업황이 다소 둔화될 수 있으나 2분기부터 수급이 안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다만 메모리 가격 하락폭 전망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D램 수급에 대해서는 "고사양 PC와 모바일 기기의 고사양화로 메모리 수요가 견조할 것"이라며 "반면에 공급 측면에서 보면 10나노급 공급 전환으로 공급 증가가 예상되나 급격한 공급 증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D램은 내년 2분기부터 수요 진작이 가시화되고 연초 타이트했던 부분은 개선돼 하반기 이후 서버 수요 증가 등으로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상회할 것"이라며 "5G, AI, 데이터센터등으로 메모리 수요와 필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수요와 펀더멘탈은 매우 견고하다"고 강조했다.

낸드 가격 하락 우려에 대해서는 "낸드는 D램 대비 가격 하락에 따른 수요 진작 효과가 크다며 "삼성전자는 낸드 스토리지 저변 확대에 적극 대응해 2분기 연속 전분기를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고 그 결과 이번 분기 재고는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삼성전자는 현재의 반도체 업황은 과거와 다르며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삼성전자는 "과거 IT 시장이 PC 중심으로 변동됐던 것과 다르게 현재는 모바일과 서버 시장이 성장하며 응용처가 다양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PC 시장이 계절성 영향을 받은 반면 지금의 메모리 시장은 계절적 영향이 크지 않고, 서버 중심으로 메모리가 연결돼 서버 수요를 확대하고 다시 메모리 수요를 증가시키는 선순환 초기 단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또 "서버를 중심으로 한 메모리시장 변화는 체인지가 아닌 새로운 패러다임"이라며 "가격 하락은 고객사들이 기존에 경험하지 못한 심리적 이유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전반적인 시장 모습은 과거와 다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에 총 31조80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올해 시설투자 중 반도체 사업에 24조9000억원, 디스플레이패널(Display Panel) 사업에 3조7000억원을 투입한다.

3분기 중 반도체 사업에 4조5000억원, 디스플레이패널 사업에 5000억원을 투자했다. 1~3분기 시설투자비 누계액은 22조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5G·AI·전장 등 신성장 분야에 대응하기 위해 칩셋과 OLED 등 부품 기술력을 높일 것"이라며 "폼팩터 혁신 및 5G 기술 선도 등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 사업 기반을 갖춰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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