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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19년째 점자달력 제작·기증…누적 72만부 제공
- 송고 2018.11.01 11:09 | 수정 2018.11.01 11:07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9년 사랑의 점자달력' 5만부 제작…300개 시각장애인 단체에 전달
한화봉사단 임직원들이 '2019년 사랑의 점자달력'을 들고 기념촬영 하고 있다.
"눈 감아도 보이는 여섯 개의 친구가 있어 외롭지 않다."
한화그룹이 올해 제작·기증하는 '2019년 사랑의 점자달력'과 함께 동봉돼 전달될 희망 메시지다. 여섯 개의 점으로 구성된 점자가 시각장애인들이 세상과 소통하는 창구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화그룹은 점자의 날(11월4일)을 사흘 앞둔 1일 '2019년 사랑의 점자달력' 5만부를 제작해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홈페이지와 점자달력 사무국을 통해 사전 신청한 300개 시각장애인 관련 기관·단체·개인에게 12월 중순까지 순차적으로 전달된다.
'사랑의 점자달력'은 2000년부터 시작돼 올해 19년째 이어진 한화그룹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이다.
지난 2000년 5000부 제작을 시작으로 매년 부수를 늘려 발행 10년이 되던 2009년부터 연간 5만부를 벽걸이형과 탁상형 두 가지 형태로 2만5000부씩 제작했다. 2019년 달력까지 포함하면 누적 발행부수는 72만부에 달한다.
한화그룹은 점자 전문 출판 사회적 기업 '도서출판 점자'와 함께 달력을 만든다. 전문가 검수는 물론 시각장애인들의 의견을 반영한다. 절기, 기념일, 음력까지 점자로 별도 표기하는 등 실제 사용자의 눈높이에 맞춰 제작한다.
김상일 한화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장은 "사랑의 점자달력은 시각장애인들에게 오늘과 내일이라는 의미를 심어줌으로써 인생을 계획하는 희망을 준다"면서 "차별 없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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