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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 위기 현대차 “수소차에 미래 달렸다”

  • 송고 2018.11.01 14:27 | 수정 2018.11.01 14:24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어닝 쇼크’에 영업익 지속 ↓…新시장 수소차에 역량 집중

세계 최초 타이틀 보유한 현대 “기술 혁신 위해 매진할 것”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 ⓒ현대차

3분기 어닝 쇼크를 맞은 현대자동차가 수소차를 발판으로 제2의 전성기를 꿈꾸고 있다.

현대차는 영업이익 76% 급감에 따른 실적 쇼크와 국제 통상압박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돌파할 미래 신성장동력을 수소전기차로 보고 ‘수소시장 제패’를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수소와 산소의 결합으로 생성된 전기로 모터를 돌리는 수소전기차가 궁극의 친환경 미래자동차로 각광받고 있는 만큼 현대차의 향후 '수소 행보’에 이목이 쏠린다.

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세계 최초로 수소전기차 양산에 성공한 수소차 시장의 선두주자다. 2013년 2월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수소전기차 ‘투싼ix 퓨얼셀’을 선보였다.

올해는 ‘넥쏘’를 출시하면서 유럽에서 데뷔 무대도 가졌다. 지난달 문재인 대통령이 유럽순방 중 프랑스를 방문해 ‘佛 수출1호’ 넥쏘 차량에 탑승, 현대 수소차가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투싼 수소전기차의 경우 프랑스 파리에서 실제 택시로 운행 중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미래혁신 주력산업인 수소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안팎으로 공을 들이고 있다.

안으로는 지난달 29일 수소전기차에 관한 신기술 핵심역량 강화를 위해 조직을 신설하고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연구개발본부 직속의 연료전지사업부를 새로 만들고 그간 수소차 개발을 전담한 김세훈 상무를 신임 사업부장으로 임명하며 신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했다.

범정부 차원의 지원도 잇따르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2020년 노선버스 1000대를 수소버스로 바꾸는 것을 시작으로 (노선버스를) 전면적으로 수소버스로 전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제안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등을 위해 현재 모두 디젤차인 전국 경찰버스를 수소버스로 전환한다. 또 현대차는 지난달 18일 인천시와 수소전기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한 MOU를 체결했으며, 22일부터는 국내 최초로 울산 시내버스 노선에 수소버스를 투입해 시범 운행에 들어가기도 했다.

해외에서도 수소산업 인프라 확충과 핵심기술 개발을 위한 움직임에 들어갔다. 지난달 29일 현대차는 중국의 칭화연구원과 손잡고 ‘수소에너지펀드’를 설립해 수소산업 혁신 스타트업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처럼 현대차가 대내외적으로 수소차 시장을 선도하고 있지만 향후 풀어야 할 과제도 산적해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걸음마 수순의 수소충전 인프라와 각종 규제, 대중의 생소한 인식과 수소에 대한 안전성 의심 등이 극복 대상이다. 메르세데스-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의 추격도 이겨내야 한다.

업계 한 전문가는 “최근 정부가 개발제한구역 내 천연가스 충전소에 수소전기차 충전소도 함께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하고 이동형 수소충전소 기준을 마련하는 등 규제 보완에 나서고 있지만 보다 과감한 규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연료전지 관련 전문기관인 BTI사에 따르면 수소전기차와 가솔린차의 연료 누출에 의한 화재 전파 실험결과 수소차가 안전 면에서 더 우수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수소차를 위험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의식도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글로벌 회사와의 친환경 경쟁과 관련 “내연기관에서 친환경차로 자동차시장이 급변하는 만큼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하이브리드, PHEV, 전기차, 수소전기차의 대중화와 기술 혁신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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