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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터키, 對이란 제재 예외로 이란산 원유수입 전망

  • 송고 2018.11.02 08:22 | 수정 2018.11.02 08:1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단계적 이란산 원유 수입량 감축…공급부족으로 인한 유가 급등 방지

오는 5일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 조치 등 미국의 이란에 대한 제2차 제재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인도와 터키가 이란산 원유 수입 예외를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는 오는 5일 재개되는 미국의 對이란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기로 미국과 큰 틀에서 합의하고 제한적으로 이란산 원유를 수입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 수입대금 결제는 미국 달러화나 유로화를 이란에 직접 보내는 대신 한국의 원화 상계 계좌처럼 인도 내 은행에 개설된 에스크로 계정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아울러 지난 2012년 이란 제재 때와 마찬가지로 수입량을 점차 감축하는 방식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 현지 언론인 일간 이코노믹스타임스는 "인도는 이란산 원유 수입량을 3분의 1정도로 줄일 것”이라며 “내년 3월까지 월간 125만톤을 수입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는 중국에 이어 이란산 원유를 두 번째로 많이 수입하는 곳이다. 인도의 하루 평균 이란산 원유 수입량은 지난 9월 50만2000배럴에 달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지난 9월 인도를 방문해 "인도 같은 이란산 원유 수입국에 대해 제재 유예를 검토하겠지만, 결국엔 수입량을 '0'으로 줄여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터키 역시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터키의 최대 정유사인 투프라스는 미국 정부에 제재 면제를 요청해 왔다. 터키는 8월에 일평균 9만7000배럴의 원유를 이란에서 수입했다. 지난 4월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터키는 미국과 관계가 원만하지 않았지만, 앤드루 브런슨 목사를 석방하는 등 미국에 유화적인 신호를 보냈다.

업계에서는 미국이 이란산 원유 수입 제재 예외국을 인정한 이유로 유가 안정화를 위한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란은 하루 평균 약 250만배럴 수준의 원유를 생산한다. 이란산 원유 공급이 갑자기 중단되면 공급 부족 문제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도 이란산 원유가 시장에 공급되지 않으면서 발생하는 수요분을 즉시 메우지 못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할 것이라는 우려도 계속 제기돼 왔다.

미국은 2012년에도 국방수권법을 발효하면서 이란산 원유 거래에 제재를 부과했으나 한국, 일본, 중국, 터키, 인도 등 에너지를 수입해야 하는 나라에 단계적 감축을 조건으로 제재를 면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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