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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대용량 배터리 사업 "고속 충전"

  • 송고 2018.11.02 15:31 | 수정 2018.11.02 15:27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SK울산CLX에 ESS용 배터리 공급…상업용 ESS 시장에 본격 진출

1~8월 배터리 출하량 전년比 160%↑…미국·유럽 신공장 건설 기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셀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배터리 공장에서 배터리 셀이 생산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국내 중대형배터리 제조사 중 후발주자인 SK이노베이션이 세계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LG화학, 삼성SDI의 뒤를 빠르게 쫓고 있다.

2일 배터리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SK E&S와 지난 1일 SK울산CLX에 국내 정유업계 최대 수준으로 전력수요 관리용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구축했다. SK이노베이션은 ESS 배터리를 공급했으며, SK E&S는 ESS의 운영을 하게 된다.

SK이노베이션이 공급한 ESS 배터리는 50MWh 규모로 약 10만 가구에 1시간동안 공급할 수 있는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ESS 배터리를 성공적으로 공급하면서 ESS 사업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는 태양광, 풍력에너지 등에 필수인 ESS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도 ESS 사업을 통해 중대형전지 부문에서 상당한 이익을 올리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ESS 배터리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면 더 빨리 목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G화학과 삼성SDI가 대규모 공급능력을 갖추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는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에서도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각 지에 공급 거점을 만들어 적극적으로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초 착공에 들어간 서산 배터리 2공장이 올해 하반기 준공되고, 올해 초 착공한 7.5GWh 규모의 헝가리 공장 및 건설 예정인 중국 창저우시 7.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모두 완공되는 2022년경에 SK이노베이션의 연간 생산량은 20GWh까지 확대된다.

뿐만 아니라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도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2~3곳의 후보지를 선정하고 경제성 등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선 수주·후 증설 전략을 고수해오던 SK이노베이션이지만 가파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선 증설·후 수주 전략을 택한 것이다.

SK이노베이션은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현재 고객들의 물량 요청이 과거에 비해 약 5~10배씩 더 늘어났다"며 "전 세계적으로 공장 건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SNE리서치의 ‘올해 1~8월 전기차에 출하된 비중국산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총 428.9MWh를 출하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6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출하량 기준 1~10위 성장률 평균은 6위인 SK이노베이션을 제외하면 40%에 그쳤다.

폭스바겐과 함께 유럽에 전기차 배터리 전용 '기가팩토리'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는 독일 현지 언론의 보도도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사업에 힘을 싣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이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고 그 이상의 말을 아끼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과 합작으로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경우 배터리 사업에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업계 관계자는 "폭스바겐은 최근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공개하고 2020년까지 15만대의 전기차를 판매하겠다고 공언하는 등 전기차 시장에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며 "향후 SK이노베이션이 폭스바겐과 배터리 공장 관련해 합작을 하게 된다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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