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새간 뉴욕·샌프란시스코 ICT 기업 방문
벤치마킹 사례 모색·인재초청 간담회 열어
허인 KB국민은행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의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직접 찾아 디지털 혁신조직으로 대전환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허 행장은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일정으로 미국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를 차례로 방문해 ICT 기업 벤치마킹 사례를 모색하고 인재초청 간담회를 연다. 이번 일정에는 한동환 디지털금융그룹 대표와 이우열 IT그룹 상무가 동행했다.
이번 방문은 허 행장이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DT) 선포식을 한 뒤 나흘 만에 이뤄진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는 것이 국민은행 관계자의 전언이다.
앞서 허 행장은 지난 1일 창립 17주년 기념식과 함께 DT 선포식을 열고 2025년까지 디지털 관련 투자를 2조원까지 확대하고 디지털 인재 4000명을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또 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디지털 지수'를 개발해 운영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올해부터 일선 영업점에서 디지털 창구를 확대하고 있다. IT 기술혁신센터 설립과 디지털 전문인력 200명 하반기 상시 채용을 추진 중이다. 또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김포에 통합전산센터를 세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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