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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최정우호 개혁 착수, 다음 과제는 초대형 인사

매년 1~2월 실시된 인사 및 조직개편 12월로 앞당겨
개혁과제 통해 인력 대이동 예고, 적재적소 배치 고민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등록 : 2018-11-06 10:15

▲ 포스코 대치동 사옥.ⓒ포스코
포스코가 오는 12월 그룹 정기인사 및 조직개편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지난 5일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이행 차원에서 실시되는 만큼 대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6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매년 1~2월 단행해 온 인사를 올해는 12월로 앞당겨 100대 개혁과제 실행속도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이번 인사는 취임 100일을 맞은 최 회장의 다음 과제이자 포스코의 장기 성장을 위한 기획에서 실행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고비에 해당된다.

최 회장은 포스코 개혁을 위해 취임 후 각계각층에서 3300여건의 '러브레터'를 받았다. 이후 이를 반영한 그룹사업 재편 및 인력 재배치, 동반성장을 위한 신설기구 설치 등을 골자로 하는 100대 개혁과제를 내놓았다.

이로써 밑그림은 그려놓은 셈이다. 이제 최 회장의 당면과제는 다음달까지 이 밑그림을 본인과 함께 완성해 나갈 적재적소의 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최 회장은 이미 100대 개혁과제를 통해 적지않은 변화의 바람을 예고했다. 따라서 이번 인사 및 조직개편은 반세기 포스코 역사에서도 전무후무한 규모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우선 그룹 내 유사·중복사업이 통합된다. 물론 관련 방침 시행이 예고된 포스코건설·포스코대우·포스코에너지·포스코켐텍 등 계열사에는 이번 인사는 물론 내년에 걸쳐 인력 대이동이 예상된다.

본사 역시 대규모 인사 이동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 회장은 특유의 실질·실행·실리 3실(實) 원칙에 의거한 현장 중심 경영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조직 중 현장과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부서는 포항과 광양으로 전진 배치키로 했다.

부서 및 기구도 많이 신설되는 만큼 이를 이끌 책임자와 실무진의 인사 이동도 불가피하다.

포스코는 기존 주력부문인 철강사업부문과 동급인 신성장사업부문을 신설키로 했다. 이미 외부전문가를 영입키로 했으며, 실무진은 신규충원 내지 전보를 통해 철강사업부문과 균형을 맞출 것으로 여겨진다.

아울러 지역사회 등 광범위한 동반성장과 '위드 포스코(with POSCO)' 실현을 위해 이사회 산하에 기업시민위원회와 산학연협력실 등을 신설하고 인력을 배치하게 될 전망이다.

포스코 측은 "조직개편이나 제도개선은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할 방침"이라며 "각 분야 개혁과제는 임원급의 담당자를 지정해 책임지고 추진토록 하고 CEO가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해 빠짐없이 실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