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9
25.8℃
코스피 2,590.68 44.02(-1.67%)
코스닥 840.42 15.23(-1.78%)
USD$ 1380.8 0.8
EUR€ 1469.0 -0.1
JPY¥ 894.9 2.4
CNY¥ 190.6 0.2
BTC 91,140,000 20,000(0.02%)
ETH 4,397,000 58,000(-1.3%)
XRP 716.4 17.1(-2.33%)
BCH 683,800 14,500(-2.08%)
EOS 1,097 13(1.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현장에서] 유류세 인하 첫날 "체감효과 아직은..."

  • 송고 2018.11.07 06:00 | 수정 2018.11.07 08:22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곧바로 인하가 반영되는 직영주유소, 전국 10%대 불과

가격 경쟁·유가 하락세…석유제품가 빠른 안정화 기대

ⓒEBN

ⓒEBN

"평소랑 차이 없어요. 손님마다 가득 넣기도 하고 조금만 넣기도 해요."

"개인사업장은 첫날부터 인하가격 반영 안 된다는 보도가 나와서인지 손님들도 별로 반응이 없어요."

지난 6일 유류세 인하 정책이 발표되자마자 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정유사들은 곧바로 인하가격을 반영해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겠다고 했지만 유류세 인하 첫날 아직 체감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공덕역 근처 SK 주유소 관계자는 "예상과 다르게 사람들이 주유소를 그냥 지나치는 분위기"라고고 설명했다. 전날과 가격차이가 예상보다 적어 반응이 잠잠하다는 것이다.

서울시내 주유소들을 조사한 결과 주유소 관계자들과 시민들은 정책 시행 전과 비교해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고 답변이 돌아왔다.

이날 공덕역 주변 주유소의 휘발유 가격은 최저가 리터당 1746원, 최고가 1979원을 기록했다. 유류가 인하 정책 시행 후 리터당 1600원대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정부 예상보다 감소폭이 적었다.

이는 정유사 직영주유소가 현저히 적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유류세 인하가격이 시행일부터 반영되는 곳은 직영주유소다.

하지만 직영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약 10%에 그친다. 직영주유소가 정부 정책에 부응해 세율 인하분을 반영해도 가맹주유소가 곧바로 반영되지 않은 상황에서 소비자가 가격 인하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EBN

ⓒEBN

이런 현실 탓에 시행일에 맞춰 주유하려고 기다렸던 시민들도 맥이 빠진다는 반응이다.

현대오일뱅크 가맹주유소에 주유하러 온 한 시민은 "기름이 바닥났는데 근처 직영주유소를 찾지 못해서 급한 대로 가맹으로 올 수 밖에 없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전체 주유소의 90%에 달하는 가맹주유소들은 이같은 상황을 예상했다는 반응이다.

에쓰오일 가맹주유소 관계자는 "아직 본사에서도 지침 내려온 게 없고, 기름 재고분도 10일 치 남아서 인하가격 반영해 판매하려면 좀 더 시간이 지나야 할 것 같다"며 "실제로 문의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답했다.

가맹주유소들은 시행일에도 가격이 그대로일 것이라는 보도를 시민들이 접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예상보다 빨리 가격 하락이 이뤄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오피넷에 따르면 6일 오전 기준 유류세 인하가격이 반영된 주유소는 약 300개에서 오후에 2배 이상 늘어났다.

업계 관계자는 "한 주유소가 인하된 가격을 반영하면 주변 주유소도 가격경쟁력 때문에 이를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이런 추세라면 2주도 되지 않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최근 국제유가의 하락세로 인한 국내유가 약세, 미국의 對이란 제재에서 한국이 예외국으로 인정된 점 등도 가격 인하 시점을 더욱 앞당길 요소로 꼽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590.68 44.02(-1.67)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9 14:14

91,140,000

▲ 20,000 (0.02%)

빗썸

04.19 14:14

91,095,000

▲ 145,000 (0.16%)

코빗

04.19 14:14

91,105,000

▲ 36,000 (0.04%)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