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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62.21달러…이란산 석유 수입 예외 효과

미, 한국·일본·인도 등 일부국가 한해 이란산 석유 수입 허용
EIA, 미 올해 원유 생산량 상향 조정…전월 전망比 16만b/d ↑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8-11-07 10:08

국제유가가 7일 째 하락 중이다. 일부국가에 대한 이란산 석유 수입 허용, 미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6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89달러 하락한 62.21달러로 집계됐다.

런던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는 전일대비 배럴당 1.04달러 하락하며 72.1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지난 5일 미국은 對이란 제재를 재개하며 이란산 석유 수출을 제로로 만들겠다고 시사했다.

하지만 한국, 일본 등을 비롯한 8개국에 한시적으로 이란산 석유 수입을 허용하며 국제유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이란 준관영 통신사인 타스님(Tasnim)에 따르면 이란 부통령 이스학 자한기르(Eshaq Jahangiri)는 "미국 제재에도 이란은 필요한 만큼 석유 수출을 지속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미 원유 생산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점도 국제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미 원유 생산량을 올해 하루평균 1090만 배럴에서 2019년 하루평균 1206만 배럴로 전망했다. 전월 전망대비 각각 하루평균 16만 배럴, 30만 배렬 상향 조정한 수치다.

더불어 미 석유협회(API)가 11월 첫째주 미 원유재고를 전주대비 780만 배럴 증가 전망한 것도 유가하락을 이끌었다. 전문가들도 24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해 힘을 실었다.

반면, 미 달러 약세는 하락폭을 제한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01% 하락하며 96.27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