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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수길 집중’ 삼성패션, 상권 부활 나서

  • 송고 2018.11.07 16:36 | 수정 2018.11.07 16:52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올해 들어 해외 유명 브랜드 4개 가로수길 첫 매장 오픈

에잇세컨즈 10월 대대적 리뉴얼 후 월매출 전년비 10% 올라

가로수길 매장 입점 현황 지도.ⓒ삼성패션

가로수길 매장 입점 현황 지도.ⓒ삼성패션

삼성패션이 연초부터 활기가 돌기 시작한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상권 부활에 적극 나섰다. 가로수길은 5년 전만해도 글로벌 SPA(패스트패션) 브랜드 격전지로 부상하며 패션, 외식, 뷰티 등 유통업체들이 매장을 열고 경쟁에 합류했던 인기 상권으로 꼽혔지만 비싼 임대료, 중국 사드 보복에 따른 중국인 관광객 감소, 내국인 방문자 감소 등에 따라 옛날 위상 회복을 과제로 안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패션은 올해 들어 이탈리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마가찌니(8월)'를 가로수길에 오픈한 데 이어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러닝(9월)', 라이프스타일 스웨덴 브랜드 '그라니트(10월)'와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메종키츠네(10월)' 등 해외 유명브랜드 단독 판권을 줄줄이 따내고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열었다. 지난 2012년 오픈한 에잇세컨즈 매장은 지난 10월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삼성패션이 올해 신규 사업 주력 브랜드를 가로수길 둥지를 튼 배경에는 가로수길 상권이 옛 위상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기 때문이다.

삼성패션연구소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 패션 중심이었던 상권에 라이프스타일, 식음료(F&B) 등 세련된 매장이 들어서면서 2030세대를 붙잡고 있다고 분석했다.

임지연 삼성패션연구소장은 “한동안 주춤했던 가로수길이 패션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F&B 등 트렌디한 콘텐츠로 활력을 띄고 있다”라며 “소비 주축인 밀레니얼, Z세대의 취향과 이목을 사로잡는 브랜드가 미래 시장에서도 지속 가능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1990년대 중반에 태어난 세대고 Z세대는 1990년대 중반~2010년대에 태어난 세대로 주력 소비층으로 부상했다.

에잇세컨즈ⓒ삼성패션

에잇세컨즈ⓒ삼성패션

실제 삼성패션은 밀레니얼과 Z세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하기 위해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 리뉴얼을 단행했다. 에잇세컨즈 매장 내 카페를 오픈하고 옆 건물에 위치한 '메종키츠네'와 연결 통로를 만들어 계단으로 이동 가능하도록 매장을 꾸몄다.

아울러 ‘메종키츠네’는 패션·음악·카페를 혼합한 유니크한 문화 공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밀레니얼, Z세대 사이 인스타그램에서 메종키츠네에 입점된 ‘카페키츠네’가 인기를 끌고 있다.

‘브룩스러닝’에서는 한강시민공원과 5분 거리에 위치해 러닝, 사이클을 즐기는 밀레니얼과 Z세대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자 체험형 프로그램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는데 호응이 높다.

‘그라니트’는 ‘지속 가능한 삶’을 추구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타깃으로 자연친화적, 재활용 상품 등을 통해 북유럽 생활방식을 제안하도록 꾸몄다.

삼성패션 관계자는 “연초부터 가로수길 상권이 활기를 띄기 시작하고 에잇시컨즈 가로수길 매장을 리뉴얼한 후 고객 발걸음이 이전 보다 확실히 많아졌다”며 “에잇세컨즈 가로수점 한달 매출이 10월 말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0% 신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새로 오픈한 룩스러닝, 그라니트와 메종키츠네 등도 출발이 순조롭다”며 “11월, 12월 매출 증가를 기대하고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패션연구소는 가로수길이 다시 뜨는 요인을 'GAROSU' 이니셜을 따라 6가지로 분석해 발표했다. 총 6가지는 △Gourmet Bakery(베이커리 맛집) △Rediscovery of Hidden Stores(골목에 숨은 매장의 재발견) △Offering F&B for Fashion(F&B를 결합한 패션 사업) △Showroom of New Lifestyle(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제안) △Upgraded Sports Platform(스포츠 매니아의 교류 플랫폼)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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