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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WTI 61.67달러…미 원유 재고 증가

EIA, 10월 다섯째주 미 원유 생산량 1160만 b/d
사우디 등 주요 산유국, 내년 공급 증가 우려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등록 : 2018-11-08 10:12

국제유가는 이란 석유공급 감소 우려 완화, 미 원유 재고 증가 등의 영향으로 하락했다.

8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7일(현지시각)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하며 61.6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런던거래소(ICE) 브렌트유(Brent)는 72.07달러로 전일대비 배럴당 0.06달러 소폭 하락했다.

중동 두바이유는 70.64달러로 집계돼 전일대비 배럴당 0.56달러 하락했다.
▲ [자료제공=한국석유공사]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10월 다섯째 주 미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78만3000 배럴 증가해 4억3200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미 원유 생산량도 EIA가 주간 원유 생산 집계를 시작한 1983년 이래 최고치로 나타났다. 10월 다섯째 주 미 원유 생산량은 하루평균 1160만 배럴로 집계됐다.

미국은 對이란 제재로 이란 석유 수입을 제로화 하겠다고 선언했지만, 한국·일본 등 8개국에 이란산 석유 수입을 180일간 허용했다. 이로써 이란산 석유공급 감소 우려가 다소 누그러져 국제유가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주요 산유국의 생산량 조절 가능성은 하락폭에 제한을 둔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타스 뉴스통신사(TASS News Agency)에 따르면 사우디, 러시아 등 주요 산유국들은 내년 석유 공급 증가를 우려했다.

이에 11일 개최 예정인 공동감산점검위원회(JMMC)에서 주요 산유국들은 생산량을 줄이는 방안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 달러 약세도 하락폭 제한요소로 작용했다. 미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16% 하락해 96.16을 기록했다. 미 달러 인덱스는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