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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빼고 발 넓히는 홈쇼핑업계

  • 송고 2018.11.12 15:17 | 수정 2018.11.12 15:13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롯데홈쇼핑 사명 변경 검토, '홈' 뺄 듯

TV 줄고 모바일·인터넷 커져, 자체사업도 강화

[사진=공영홈쇼핑 방송 캡처]

[사진=공영홈쇼핑 방송 캡처]

홈쇼핑업계가 사명이나 브랜드에서 '홈쇼핑' 자국을 지우고 있다. 주력 채널이었던 TV홈쇼핑 비중이 계속 줄고, 대신 모바일 및 인터넷몰 비중이 더 커진 종합 유통채널로 발돋움함에 따라 그에 걸맞는 이름 찾기에 나선 것이다.

12일 홈쇼핑업계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이 변화하는 쇼핑 트랜드에 발맞춰 사명 또는 브랜드 변경을 검토 중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2~3년 전에도 사명 및 브랜드 변경을 검토했으나, 내외적인 일로 인해 흐지부지됐었다"며 "갈수록 홈쇼핑시장이 변화함에 따라 이를 반영해 다시 실무진 차원에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공영홈쇼핑은 '공영쇼핑' 브랜드를 론칭했다. TV나 모바일, 인터넷몰 등 모든 채널에서 공영쇼핑 브랜드만 사용하고 있다.

GS홈쇼핑과 CJ ENM은 일찌감치 홈쇼핑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

GS홈쇼핑은 2009년 11월 '온라인 커머스 리더' 비전 아래 통합브랜드 GS샵을 론칭하고, 사명만 GS홈쇼핑을 사용한 채 모든 채널에서는 GS샵 브랜드를 쓰고 있다. CJ ENM은 2009년 5월 사명을 CJ홈쇼핑에서 CJ오쇼핑으로 바꿨다가 올해 7월 CJ E&M과 합병하면서 사명은 CJ ENM으로, 브랜드는 CJ오쇼핑을 사용하고 있다.

이처럼 홈쇼핑업체들이 홈쇼핑 이름 지우기에 나서는 이유는 더 이상 주력 채널이 TV가 아니기 때문이다.

한국TV홈쇼핑협회에 따르면 홈쇼핑 7개사의 취급액 가운데 모바일 비중은 2013년 6.2%에서 2015년 23.7%, 2017년 33.3로 증가했다. 올해는 모바일 비중이 절반에 가까울 것으로 예측된다.

GS홈쇼핑은 3분기 취급액이 TV 3795억원, 모바일 4690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TV 취급액은 12.5% 감소한 반면, 모바일은 20.9% 증가했다.

CJ ENM 커머스부문 3분기 취급액은 전년 동기보다 462억원 증가한 9359억원을 기록했다. TV 취급액은 166억원 감소한 4890억원, 디지털(모바일, 인터넷) 취급액은 632억원 증가한 415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티커머스 취급액은 전년 동기보다 36.4% 증가, 모바일 취급액은 24% 증가했다.

현대홈쇼핑은 3분기 TV 취급액 4887억원, 모바일 및 인터넷 취급액 374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TV는 0.3% 증가에 그쳤고, 모바일 및 인터넷은 4.9% 증가했다.

홈쇼핑업체들은 단순한 판매중계를 넘어 자체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0월 현대홈쇼핑은 인테리어 전문업체인 한화L&C 지분 100%를 3680억원에 인수했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인수로 현대백화점이 보유한 현대리바트와 함께 리빙/인테리어 사업부문에서 강한 시너지를 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NS홈쇼핑은 자회사 하림식품을 통해 전북 익산에 총 4000억원을 투자, 가정간편시과 즉석밥 등을 생산하는 푸드콤플렉스를 건설 중이다. 2019년말 완공 및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도 대부분의 업체들이 홈쇼핑업체라 할 수 없을 만큼 채널이 다양해지고, 여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다만 홈쇼핑사업이 정부 승인을 받아야 하는 특징이 있는 만큼 사명은 홈쇼핑으로 유지하고, 브랜드로 변화된 아이덴티티를 담으려 노력하는 추세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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