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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테이너선, 얼마나 더 커질수 있을까

  • 송고 2018.11.12 15:03 | 수정 2018.11.12 17:44
  •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2만3000TEU급 역대 최대 크기 컨테이너선 건조 예정

전문가들, 3만TEU급 규모 최대일 것으로 전망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한 컨테이너선.ⓒ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한 컨테이너선.ⓒ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

해운 물동량이 증가하면서 초대형 컨테이너선 발주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건조계약이 체결된 컨테이너선 등 세계에서 가장 큰 선박은 2만3000TEU급으로 초대형화됐다. 내년 물동량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향후 얼마나 더 큰 컨테이너선이 건조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상선은 지난 9월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과 초대형 컨테이너선(2만3000TEU급) 12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지난해 9월에는 스위스 MSC가 11척의 2만TEU급 컨테이너선을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 분산 발주했다. 이후 이들 선박도 더 많은 컨테이너를 실을 수 있도록 2만3000TEU급으로 사양이 변경됐다.

이같이 초대형 컨테이선 시장이 각광받는 이유는 배 한척에 최대한 많은 짐을 실어야 운임료 등 가격과 선사간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분기 선박연료인 벙커유 가격은 톤당 270~280달러였다. 하지만 올 3분기에는 톤당 500달러로 약 1.5배 증가했다. 선사 입장에서는 더 큰 컨테이선을 통해 최대한 많은 짐을 실어야 선박 운항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 선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필요하다.

해운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가진 뛰어난 선박 건조기술력을 이용해 주도권을 먼저 잡아야 점차 대형화되고 있는 해운시장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최대 3만TEU까지 커질 전망이다. 그 이상 크기의 컨테이너선 건조는 불투명하다. 고려해야할 요소들이 많기 때문이다.

우선 3만TEU급 이상의 컨테이너 선박이 운항되기 위해서는 현재 갖춰진 규모보다 더 큰 항만이 필요하다. 조타실의 시야 확보 등 운항 안정성과 선박의 손익분기점 측면도 고려해야 한다.

업계 전문가들은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질 전망이지만 한계가 있다"며 "여러 요소를 고려해봤을 때 향후 3만TEU급을 초과하는 컨테이너선은 나오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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