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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공급과잉 우려…"전장용 시장은 급성장"

  • 송고 2018.11.12 16:09 | 수정 2018.11.12 16:0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공급과잉? IT용 저사양만…"IT용 고사양·전장용, 공급부족 지속"

과점체제·기술장벽·전방업황 변화…"전장용 시장 35% 성장 전망"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의 경우 각각 스마트폰 고사양화와 5G(5세대통신) 개막,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내년에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삼성전기가 제조하는 MLCCⓒ삼성전기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의 경우 각각 스마트폰 고사양화와 5G(5세대통신) 개막,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내년에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은 삼성전기가 제조하는 MLCCⓒ삼성전기

호황기를 보내고 있는 MLCC(적층세라믹콘데서) 업계에서 공급과잉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불거진 공급과잉 논란은 IT용 저사양 MLCC에 한정된 것이라는 지적이다.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의 경우 각각 스마트폰 고사양화와 5G(5세대통신) 개막,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내년에도 공급 부족 현상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전자업계와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내년 글로벌 MLCC 시장은 올해보다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전장용 MLCC는 35%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노경탁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IT용 저사양 MLCC를 중심으로 공급 부족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도 "그러나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는 내년에도 타이트한 공급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과점 체제와 높은 기술 장벽이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의 공급 부족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다. 노 연구원은 "IT용 고사양 MLCC는 일본 무라타와 삼성전기가, 전장용 MLCC는 무라타와 TDK,삼성전기가 주로 만들며 기술 장벽이 높다"고 강조했다.

IT용 고사양 MLCC는 스마트폰의 고용량·고사양화로 고품질 MLCC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는 설명이다. 전장용 MLCC는 자동차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안전과 내구성이 매우 중요해 고품질·고용량 MLCC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자업계 관계자도 "최근의 MLCC 공급 과잉 우려는 대만 업체들의 IT용 저사양 MLCC 증설 때문으로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에는 해당되지 않는다"며 "특히 전장용 MLCC는 사람의 목숨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품질 기준 자체가 높고 까다롭다"고 말했다.

전방 업황의 구조적 변화도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내년 5G 스마트폰용 MLCC 용량이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5G 보급으로 5G 기지국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며 "전장용 특성과 유사한 대형 및 대용량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전장용 MLCC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 시장은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9%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199만대, 오는 2020년 536만대, 2025년 167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차량당 MLCC 탑재량이 기존 1000~3000개에서 3000~6000개로 급증할 것으로 추산됐다.

김 연구원은 "IT용 고사양과 전장용 MLCC 제품은 여전히 공급 부족과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삼성전기와 무라타가 증설 계획을 발표했지만 양 사 모두 2020년 이후 전장용 공급 부족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연간 10% 내외 증설을 유지하는 합리적인 수준이라 내년 수급 상황에는 영향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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