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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악재에 애플 부품사 직격탄

  • 송고 2018.11.13 15:50 | 수정 2018.11.13 15:4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아이폰X 결함 이어 아이폰XR 중심으로 새 모델 수요 둔화 조짐

美 루멘텀 실적 전망치 ↓…"국내 부품사 부정적 영향 불가피"

애플이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면서 국내외 부품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

애플이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면서 국내외 부품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애플

애플이 연이은 악재에 시달리면서 국내외 부품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이폰X 터치스크린의 결함에 이어 아이폰XR을 중심으로 새 아이폰의 수요 부진 문제까지 불거지며 부품사들의 실적과 주가에 부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전자업계와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아이폰X 터치스크린의 결함을 인정하고 문제가 있는 기기의 스크린을 무상으로 교체하겠다고 밝혔다.

애플은 아이폰X 스크린을 터치하지 않았는데도 작동하거나 만져도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부품 결함으로 인해 이 같은 현상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생산된 기기 중 일부만 해당된다며 교체 대상에 아이폰X 모델 전체를 포함시키지는 않았다.

또한 최근 애플은 이번 4분기부터 아이폰 판매량을 비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주요 외신들은 애플이 향후 아이폰 판매대수가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면서 미리 비공개 카드를 꺼내든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애플의 아이폰 새 모델인 아이폰XR을 중심으로 수요 둔화 움직임이 포착되면서 이런 해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애플의 주요 부품 공급업체인 루멘텀 홀딩스는 "이름을 밝힐 수 없는 대형 고객사의 주문 감소로 2분기(10~12월) 실적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루멘텀이 언급한 대형 고객사가 애플이라고 확신했다.

루멘텀은 카메라용 레이저센서 제조업체로 애플에 아이폰X의 페이스 ID 기능을 담당하는 3D 센싱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루멘텀이 공급하는 부품은 아이폰X 이후 모델에만 탑재되는 제품이다.

이에 애플이 해당 부품 수주를 줄였다는 것은 아이폰X와 이후 모델인 아이폰XS와 XS 맥스, XR에 대한 수요 부진이 가시화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도 아이폰XR 출하량 전망치를 낮추고 있다. 애플 전문가인 밍치궈 TF 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올해 4분기부터 내년 3분기까지 아이폰XR 출하량 전망치를 기존 1억대에서 7000만대로 하향 조정했다.

아이폰XR의 판매 호조를 예상했던 지난달 보고서에서 한 달 만에 전망을 180도 바꾼 것이다. 밍치궈 애널리스트는 아이폰XR의 아이폰XS에 비해 떨어지는 디자인과 카메라 성능 등이 전망치를 낮춘 이유라고 설명했다.

공급선에서 촉발된 아이폰 수요 부진 조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달 초 애플은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대만 폭스콘과 페가트론에 아이폰XR의 추가 생산설비 계획을 중단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에 국내 아이폰 부품업체들도 부정적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된다. 국내 아이폰 부품 공급사로는 삼성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LG이노텍(3D센싱 모듈), 삼성전기(적층세라믹콘덴서), 와이엠티(연성인쇄회로기판) 등이 있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 서플라이체인들로부터의 부정적 노이즈는 언제나 있어왔으나, 막상 실제 애플 실적에는 별 영향이 없었던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이번 아이폰XR 모델의 경우 다양한 경로에서 아이폰 신제품의 부진한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이전과는 양상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며 "따라서 국내 애플 서플라이체인 업체들의 주가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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