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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 '밀레니얼+Z세대' 공략 경쟁

  • 송고 2018.11.14 16:11 | 수정 2018.11.15 08:23
  • 이미현 기자 (mihyun0521@ebn.co.kr)

1020세대 '빅로고·콜라보레이션 한정판' 열광

브랜드 리뉴얼 진행·편집숍 온라인 유통 강화

스파오 해리포터 컬렉션ⓒ이랜드

스파오 해리포터 컬렉션ⓒ이랜드

패션브랜드가 주력 소비층으로 자리 잡은 ‘밀레니얼(2030세대)’과 ‘Z세대(10대)’를 공략하기 위해 변신하고 있다. 패션업계가 너도나도 기존 ‘로고리스(logoless)’ 디자인을 뒤로하고 이들의 취향을 반영한 ‘빅로고(Biglogo)’ 디자인이 적용된 제품이나 콜라보레이션 한정판을 출시하는 한편 편집숍과 온라인 판매중심으로 유통망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업계가 강력한 소비를 주도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 공략에 집중하고 있다.

이랜드는 1020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콜라보레이션을 적극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9일 출시한 스파오의 콜라보레이션 ‘해리포터’ 시리즈가 히트를 쳤다. 온라인에선 판매 시작 4분 만에 준비 물량 3만장이 완판 됐고, 오프라인 매장을 포함해 2시간 만에 총 준비 물량인 25만장이 다 팔려나갔다.

이랜드 관계자는 “해리포터 시리즈가 창고에 준비된 예비 물량까지 팔리며 인기를 끌었다”며 “빠르게 리오더(재주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출시한 ‘스파오X세일러문 크리스탈’은 판매 2시간 만에 준비 물량 2만5000장이 완판 돼 재생산에 들어갔고 ‘짱구 파자마’도 인기 속에 총 4만5000장 판매됐다.

코오롱 Fnc 헤드는 올해 1020 세대 취향을 저격한 어글리 스니커즈 ‘스크래퍼’ 출시해 인기를 끌고 있다. 헤드는 올해부터 10대까지 아우를 수 있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1020세대를 겨냥한 브랜드 리뉴얼을 단행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난 3월 한정판으로 출시 한 ‘스크래퍼’가 젊은층 사이에서 대박을 치면서 현재 6차 리오더까지 진행됐다. 코오롱 Fnc 관계자는 “1020대가 선호하는 빅로고 헤드가 스크래퍼에 새겨져 있고 편한 착화감과 함께 교복이랑 같이 신었을 때도 잘 어울려 호응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남성 스트리트 브랜드 ‘로맨틱 크라운’과 콜라보레이션(협업) 라인 중 점퍼도 인기다. 코오롱 Fnc 관계자는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온라인 편집숍 무신사의 아우터 카테고리에서 1위 기록할 정도”라며 “온라인 단독 아이템으로 기획해 기존 상품 대비 가격을 30% 낮추고 콜래보레이션을 통해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 것이 주효했다”고 평가했다.

코오롱몰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헤드 상품을 구입한 10대와 20대 고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배, 5배 증가했다.

어글리 스니커즈 ‘스크래퍼’ ⓒ코오롱 Fnc 헤드

어글리 스니커즈 ‘스크래퍼’ ⓒ코오롱 Fnc 헤드

삼성패션 올해 들어 밀레니얼과 Z세대를 겨냥해 이탈리아 편집숍 ‘10 꼬르소 꼬모 마가찌니(8월)’, 미국 러닝 브랜드 ‘브룩스러닝(9월)’, 라이프스타일 스웨덴 브랜드 ‘그라니트(10월)’와 프랑스 프리미엄 브랜드 ‘메종키츠네(10월)’ 등 해외 유명브랜드 단독 판권을 줄줄이 따내고, 이들 세대가 선호하는 가로수길에 첫 매장을 열었다. 지난 2012년 오픈한 에잇세컨즈 가로수길점은 지난 10월 대대적 리뉴얼을 단행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최근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개성을 앞세운 스트리트 감성의 디자인이 다시 인기를 얻자 미국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에드 하디’와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리미엄 스트리트 캐주얼을 내세우는 에드하디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해 밀레니얼 세대를 사로잡는다는 계획이다. 내년까지 3개 매장 오픈을 목표로 잡았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해골 무늬를 비롯해 호랑이, 용 등의 타투 무늬를 적용한 다양한 티셔츠, 모자, 후드티는 국내에서도 없어서 못 팔만큼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책정해 밀레니얼 세대의 신규 고객 유입을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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