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주행거리 향상 위한 경량소재 개발 집중
현재 24개 프리프레그 디자인 지속 확대 계획
한국카본은 14일~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되는 'JEC Asia 2018 국제복합소재 전시회'에 참가해 자동차, 항공, 풍력발전 등의 산업분야에 적용되는 프리프레그 제품을 선보이며 관람객의 이목을 끌었다.
한국카본 관계자는 "기존 150도에서 180초 가량 걸렸던 압축시간을 온도를 10도 가량 높임으로써 압축시간을 75초로 대폭 단축해 효율성을 높여 사업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라고 소개했다.
한국카본은 프리프레그에 주력할 방침이다. 아직 고가이지만 관련업계에서의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주력 이유로 꼽았다. 기존 철 제품에 비해 현저히 가볍고 4배 정도 더 강해 기업이 선호한다는 것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전기차에 주목하며 주행거리 향상을 위한 경량소재 개발에 집중하다는 입장이다. 한국카본은 리어 스프리터(Rear Splitter)이 대표 프리프레그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제품보다 무게를 대폭 줄였다.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요트 마스트와 같은 초대형 부품 성형을 위한 저온경화 탄소섬유 프리프레그 제품도 선보였다.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관련, 정부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에 맞춰 한국카본이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한 프리프레그 제품은 기존의 유리섬유 소재보다 가벼워 블레이드를 더욱 길게 설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카본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은 한국카본의 프리프레그 디자인에 관심을 보였다.
한국카본은 24개 디자인을 태블릿PC에 담아 관람객에게 소개했다. 형형색색 다양한 디자인이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에 한국카본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선택의 폭을 넓혀갈 수 있게 프리프레그 디자인을 늘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한국카본은 항공 제품도 주력산업으로 내세울 예정이다. 현재 항공 제품에는 자기소화시간 7초의 규격이 요구된다. 한국카본은 이에 부합하는 비즈니스 클래스용 공급 제품을 개발했다.
이외에도 소비재 제품을 타깃으로 디자인 기능을 강화한 독특한 패턴의 탄소섬유, 유리섬유, 아라미드 섬유 직물 및 프리프레그 직물(CUPF, HUPF) 등을 선보이며 부스를 가득채웠다.
한편 'JEC Asia 2018'에 참가한 국내기업은 '경량화'에 포커스를 맞춰 전시부스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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