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까지 유가증권(코스피)시장 상장사의 실적이 작년보다 늘었다. 다만 대장주 삼성전자에 대한 의존도는 여전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의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84억원으로 전 분기 보다 3.65%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46조원으로 9.26% 늘었고 순이익은 33조원으로 7.95% 증가했다.
개별 기준 매출액은 290조원으로 3.58% 소폭 증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31조, 23조원으로 각 13.89%, 13.46% 큰 폭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 보면 연결 매출액은 1403조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5.47%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130조원으로 7.88% 증가했고 순이익은 96조원으로 1.92% 늘어났다.
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 등 IT·반도체 업종 대형주를 제외한 나머지 기업의 실적은 부진했다.
삼성전자를 뺀 코스피 상장사의 1∼3분기 매출액은 1218조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5.35% 늘었으나 증가율은 삼성전자를 합쳤을 때보다 못하다.
개별로 보면 3분기 매출액은 848조원으로 4.12% 늘어났다. 영업이익 및 순이익은 89조 및 71조원으로 각 15.28%, 6.50% 증가한 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기전자와 화학, 운수창고 등 12개는 작년 1∼3분기 대비 매출액이 증가했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5개 업종은 감소했다.
순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섬유의복,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 7개였다. 이에 비해 기계, 운수창고업, 운수장비 등 9개 업종은 순익이 줄었다.
금융업종에 속한 42개 기업의 연결기준 1∼3분기 누적 연결 영업이익은 27조원, 순이익은 20조원으로 각각 13.83%와 5.63% 증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