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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볕' 드는 한반도…다시 주목받는 '남북경협株'

  • 송고 2018.11.16 11:25 | 수정 2018.11.16 16:19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GP철거·북미 정상회담 개최 시사 등 南北 관계 개선 기대감 재부각

건설,운송,철강·금속 등 주가↑…테마주 성격에 주도주 역할은 한계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이행방안으로 국방부는 지난 15일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감시초소)의 상부구조물을 철거했다.ⓒ데일리안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이행방안으로 국방부는 지난 15일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감시초소)의 상부구조물을 철거했다.ⓒ데일리안


남북경협주가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 최근 남북 GP(감시초소) 철거 및 북미 정상회담 개최 등 연이은 희소식에 남북 간 화해무드가 무르익으면서 남북경제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남북 간 화해 무드가 무르익고 있다. 특히 남북은 세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중단됐던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포함해 다양한 경협 방안을 논의하고 있어 경협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한 이행방안으로 국방부는 지난 15일 '9·19 군사합의서'에 따라 강원도 철원지역 중부전선에 있는 전방 GP(감시초소)의 상부구조물을 철거했다.

북한도 현재 시범철수 대상 11개 GP의 철거작업을 진행 중이며, 남북은 시범철수 대상 GP에 대한 철거가 완료된 이후 12월 중 상호검증을 할 예정이다.

같은 날 펜스 미국 부통령이 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를 시사하는 발언을 했다는 보도도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을 높였던 요인이다. 그도 그럴 것이 북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탄력을 받으면, 대북 제재가 완화될 수 있고 이는 남북경협 사업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남북경협주가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데일리안

남북경협주가 다시 한번 들썩이고 있다.ⓒ데일리안


남북 간 관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잇따른 희소식에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남북경협주가 즉각 반응했다. 특히 남북 경협이 가시화될 경우 수혜가 예상되는 업종들을 중심으로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대표 수혜업종인 건설의 경우 15일 전일 대비 2.5%, 운송장비는 1.44%, 철강·금속 1.04% 각각 상승했다. 건설업종 가운데서는 현대건설이 3.53% 오른 5만1300원에, 대림산업은 3.96% 오른 8만4000원, 포스코건설은 0.79% 오른 3만20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현대로템은 5.39%, 현대아산 4.84%, 현대엘리베이도 9.3% 각각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남북경협주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특히 대북 송전주로 분류되는 제룡전기 4.2%, 대원전선 2.36%, 제룡산업 2.65%, 선도전기 2.64% 각각 상승했다.

남북경협주들은 이날도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오전 10시30분 기준 현재 건설, 운송장비, 철강·금속업종은 약 1% 대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증권가 역시 내년 유망 종목군으로 남북경협주를 꼽고 있다. 계속해서 보도되고 있는 종전선언과 관련된 이슈들이 최근의 장세에서 남북경협주들의 상승 탄력을 재차 강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다만 일각에서는 남북경협주는 테마주 성격이 강해 이상 급등세를 나타낼 수 있는 만큼 국내 증시를 이끌 주도주 역할은 하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실제 앞서 잇따른 악재로 주도주 부재가 지속됐던 국내 증시에서 남북경협주는 변동성이 높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남북경협주는 개인투자자의 선호도가 높은 편인데, 그래서 투자 시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며 "무엇보다 아직까지 대북 경제제재 조치가 해제되지 않은 상황에서 보이고 있는 추세적 상승세에 큰 의미를 두긴엔 이르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증시에 주도주가 부재한 상황이라 관심이 더 쏠린 부분도 있기 때문에 실질적인 남북경협주의 모멘텀 확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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