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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바람 타고 'LPG차' 뜬다

  • 송고 2018.11.19 11:22 | 수정 2018.11.19 11:17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정부 '탈(脫) 디젤화' 본격 추진…미세먼지 배출↓ LPG 대안 주목

신형 엔진 개발 등 업계도 준비 나서…'LPG 시대' 도래하나

ⓒ데일리안 포토

ⓒ데일리안 포토

정부가 장기적으로 디젤 차량을 퇴출시키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LPG(액화석유가스) 차량이 그 대안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또 정부와 국회가 그간 일부만 운행 가능했던 LPG차량 사용제한을 폐지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어 이 같은 흐름이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

19일 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정부는 미세먼지 문제가 갈수록 심화되면서 '클린 디젤 정책' 폐기를 공언한 상태다. 저공해 디젤 차량에게 부여됐던 인센티브를 없애고 노후 경유차의 운행을 제한하는 한편 공공기관의 디젤 차량을 2030년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방침이다.

'탈(脫) 디젤화'가 본격 추진되면서 보다 친환경적인 LPG차가 주목받고 있다. LPG차는 가솔린 및 디젤 차량에 비해 온실가스(CO2)와 미세먼지 배출량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 등에 따르면 가솔린차는 1km당 201.2ug(마이크로그램), 경유차는 4111.8ug의 초미세먼지를 내뿜는데 비해 LPG차량은 측정이 힘들 만큼 배출량이 미미하다.

탄소배출량도 LPG차량은 1리터당 1826g로 경유차 2399g, 가솔린차 2171g에 비해 적게 나타났다. 미세먼지 대표 원인 물질로 꼽히는 질소산화물의 경우도 LPG차량이 가솔린, 디젤 차량에 비해 적게 배출했다.

LPG차량에 대한 정책적 뒷받침도 추진되고 있다. 그간 택시 및 렌터카 등 일부 업계와 국가유공자 및 장애인 등에 한해서만 허용하던 LPG차량 운행 제한을 철회하고 일반인도 운행 가능토록 하는 법안이 추진 중이다. 일반인의 경우 5인승 이하 다목적차량 RV나 5년 이상 중고 승용차만 허용해왔다.

현재 국회 산자위에 사용제한을 철회하는 관련법 6건이 올라와 있다. 국회 산자위 소위는 정기국회 기간동안 단계적 철회와 이해관계 조정 등을 통해 LPG차량 활성화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에서도 LPG 본격화 흐름에 발을 맞추는 모양새다. 현대기아차는 직분사 LPG 엔진인 LPDi 엔진 기술을 향후 포터와 봉고, 스타렉스에 확대할 예정이며 르노삼성은 그간 LPG차량의 불편함으로 꼽혔던 트렁크 활용 문제를 개선한 '도넛 탱크'를 개발한 바 있다.

쌍용차의 경우 공식 정비사업소와 LPG 튜닝업체를 통해 가솔린 티볼리에 LPG 시스템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LPG차량을 보급하기도 한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 LPG차량은 힘이 떨어진다는 단점도 있었는데 최근 쏘나타에 적용된 LPG 엔진만 보더라도 쏘나타 가솔린에 비해 마력이 크게 뒤쳐지지 않는다"며 "이런 상황에서 점차 사용제한이 풀리면 다시 LPG차량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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