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랩스-퀄컴, 미래기술 연구개발 협력 MOU 체결

송고 2018.11.20 10:30 | 수정 2018.11.20 10:25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19일 경기 성남 네이버랩스 사옥서 진행…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분야서 맞손

CES 2019서 협력 기술 공개 예정…"퀄컴 칩과 솔루션 결합된 미래기술 개발 기대"

19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진행된 네이버랩스와 퀄컴의 MOU 체결식에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오른쪽)와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네이버

네이버랩스는 디지털 무선통신 기술 기업 퀄컴의 자회사 퀄컴 테크놀로지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다양한 미래기술 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19일 오후 성남에 위치한 네이버랩스 본사에서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와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 겸 아태·인도 지역 사장(이하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MOU는 양사의 미래기술 연구개발 확장에 목적을 두고 있다. 네이버랩스의 측위, AR(증강현실) 내비게이션, 자율주행과 같은 혁신기술 개발 능력과 퀄컴의 칩 노하우 및 기술을 결합한다는 방침이다.

네이버랩스는 국제로봇학술대회의 경쟁부문에서 우승한 바 있는 로봇팔 앰비덱스 (AMBIDEX),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어웨이 (AWAY), 자율주행자동차와 같은 굵직한 혁신 기술을 개발해왔다. 퀄컴의 최신 칩과 솔루션을 녹여내 기술력을 한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됐다는게 네이버측의 설명이다. 양사가 협력해 개발한 기술은 오는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소비자가전박람회 CES 2019에서 처음 공개된다.

송창현 네이버랩스 대표는 "퀄컴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칩 제조 및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라며 "양사의 협력이 이제껏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기술 혁신을 가능하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짐 캐시 퀄컴 수석부사장은 "퀄컴의 기술력이 축적된 칩과 솔루션을 지원해 네이버랩스가 제품 및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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