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월세 거래량 17.3만건...전년동월 대비 43.2% 증가
지난 10월 서울·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 매매거래가 활발해지면서 10월 한 달간 주택 매매거래량이 일년전보다 46% 넘게 증가했다. 반면 올해 누계 거래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 넘게 감소했다.
2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총 9만2천566건(신고일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46.4%, 전월 대비 21.6% 각각 증가했다.
주택 매매거래에 따른 실거래가 신고 기간은 계약후 60일 이내로 두 달의 여유가 있어 10월 거래량 통계에는 9·13대책 직전인 8월∼9월초 거래량이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다만 최근 5년 평균 10월 거래량(9만5천548건)에 비해서는 3.1% 줄었다.
국토부는 관련 규정을 개정해 주택거래 신고기간을 30일로 단축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수도권의 주택 거래량은 총 5만3천823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74.1%, 전월 대비 11.4% 각각 증가했다.
특히 이중 서울의 거래량은 총 1만8천787건으로 작년 10월(8천561건) 거래량에 비해 119.4%나 급증했다.
지방의 주택 거래량은 3만7천743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19%, 전월 대비 40.2%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이 총 6만4천559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61.1% 늘었고 연립·다세대는 1만6천715건으로 29%, 단독·다가구는 1만1천292건으로 11%가 각각 늘었다.
1~10월까지 누적 아파트 거래량은 48만8225건으로 전년동기 대비 5.5%, 연립·다세대느 14만4221건으로 12.3%, 단독·다가구는 10만3288건으로 13.4%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달 전국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총 17만2천534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대비 43.2%, 전월 대비 35.4%가 증가했다. 10월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38.5%로, 전년동월(40.2%) 대비 1.7%p 감소, 전월(39.8%) 대비 1.3%p 감소했다.
수도권이 11만6천762건으로 작년 동월 대비 44.5%, 전월 대비 34.1% 증가했다. 이 가운데 서울의 전월세 거래량은 총 5만5천309건으로 작년 10월보다 44.1%, 올해 9월보다는 30.9% 늘었다.
올해 1∼10월까지 전국의 누적 전월세 거래량은 총 153만5천492건으로 작년 동기 대비 8.8%, 3년 평균 대비 10.7% 증가했다. 또한 전월세 거래량 중 월세비중은 40.5%로 전년동기 대비 2.2%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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