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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분열의 서막인가…양국 정부는 동맹 강력지지

  • 송고 2018.11.21 08:46 | 수정 2018.11.21 08:46
  •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카를로스 곤 회장 일본 검찰 체포..르노-닛산 갈등 수면화 해석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연합뉴스

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회장ⓒ연합뉴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카를로스 곤 회장이 일본 검찰에 긴급 체포되면서 얼라이언스 분열 관측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르노와 닛산 주가가 폭락하는 등 시장이 불안한 행보를 보이자 프랑스와 일본 정부는 곧바로 르노-닛산의 전략적 동맹을 지지하고 나섰다.

브뤼노 르메르 프랑스 재정경제부 장관과 세코 히로시케 일본 경제산업상은 20일(현지시간)
공동성명을 내고 “프랑스와 일본의 산업협력의 가장 위대한 상징 중 하나인 르노와 닛산의 동맹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카를로스 곤 회장이 체포되면서 프랑스와 일본에서 르노와 닛산 주가가 폭락한데 따른 증시 안정 조치라는 해석이다.

곤 회장은 자신의 보수를 축소.허위로 유가증권 보고서에 기재한 협의로 일본 검찰에 체포돼 수사를 받고 있다. 또한 자택 구입에 회사돈을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르노와 닛산은 조만간 이사회를 열고 곤 회장의 해임안을 의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곤 회장은 지난 1999년 르노가 닛산을 인수한 뒤 닛산의 구조조정을 진두지휘하며 동맹관계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르노-닛산 얼라이언스는 지난해 자동차 판매 글로벌 2위를 차지했다. 1999년 루마니아 다치자동차, 2000년 한국 삼성자동차, 2012년 러시아 라다자동차, 2016년 일본 미쓰비시자동차를 인수해 자동차업계의 글로벌 지배력을 확장했다.

때문에 곤 회장이 없어지면 르노-닛산의 동맹관계가 끊어질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곤 회장 비리가 드러난 것이 닛산의 내부고발로 이뤄진 점에 대해 닛산이 르노의 지배에서 벗어나려기 위한 차원이라는 르노간 갈등설로 보는 시각도 있다.

르노그룹의 최대주주는 프랑스 정부로 지분 15.01%를 보유하고 있다. 르노는 닛산의 지분 43.4%를, 닛산은 르노 지분 15%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관계가 서로 얽혀있어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움직이고 있다.

르노 정부는 자국의 자동차 생산 확대를 위해 닛산을 합병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제안해왔는데, 닛산의 일본 임원들이 곤 회장의 독주에 제동을 걸기 위한 치밀한 작업의 결과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곤 회장의 일본 검찰 체포로 파리 증시에서 르노 주가는 8.4% 폭락했고 도쿄 증시에서는 닛산은 5.45%, 미쓰비시자동차는 6.85% 떨어졌다.

양국 경제장관들의 공동성명은 일단 주주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르노와 닛산의 신용도도 흔들리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는 르노의 신용등급을 기존의 '매수' 의견에서 '중립' 의견으로, 엑산BNP파리바도 '탁월'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르노는 티에리 볼로레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경영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르노는 “볼로레 COO가 현재 그룹 경영을 책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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