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정화…강화된 대기오염 배출기준 충족
EPC 건설회사 세아STX엔테크는 포스코 산하 포항, 광양 기력발전소 내 탈질설비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탈질설비는 화력발전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제거하기 위한 부대시설이다. 최근 사회적 이슈인 미세먼지 관리 특별대책에 따라 각광받고 있다. 특별히 화력을 통한 증기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기력발전소에 반드시 추가돼야 하는 시설이기도 하다.
포항에 6기, 광양에 9기로 총 15기의 탈질설비를 건설하는 이번 계약금액은 총 300억원에 달한다. 두 발전소는 약 1400MW 분량의 전력생산 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을 정화하게 된다.
세아STX엔테크가 수주한 탈질설비는 국내 화력발전소에 대한 대기오염물질 배출기준을 충족시키는 시설이다. 내년부터 질소산화물은 최대 140ppm 수준에서 최소 50ppm 수준으로 저감해야 한다.
세아STX엔테크는 올해 8월 STX중공업으로부터 분할 신설된 이후 글로벌세아 그룹에 편입돼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안석환 세아STX엔테크 대표는 "회사의 기술 및 가격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반증"이라며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안정성과 새롭게 시작한다는 패기를 담아 글로벌세아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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