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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고강도 조직개편 추진…350개 공장 디지털化

  • 송고 2018.11.21 11:30 | 수정 2018.11.21 11:3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수익성 및 탄소중립 목표 新성장전략' 발표

페어분트 시스템 강화…아시아 시장 투자 확대

친환경 제품 매출 2025년까지 220억 유로 목표

바스프(BASF)가 11월 20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右) 바스프 그룹 이사회 회장과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

바스프(BASF)가 11월 20일 독일 루트비히스하펜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右) 바스프 그룹 이사회 회장과 한스 울리히 엥겔(Hans-Ulrich Enge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발표하는 모습 [사진=연합]

독일계 화학그룹 바스프(BASF)가 탄소중립과 디지털화에 초점을 맞춘 고강도 체질개선에 나선다.

21일 한국바스프에 따르면 바스프는 지난 20일(현지시각) 독일 루트빅스하펜에서 중장기 신성장전략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6개 사업부문으로 조직개편 △중국 중심 아시아 시장 공략 강화 △페어분트 혁신 및 디지털 인프라 확장 △지속가능한 친환경 제품군 확대 등이다.

바스프는 2019년 1월 1일부로 △화학사업(석유화학제품 및 중간체) △소재사업(퍼포먼스 소재 및 모노머) △산업솔루션(안료 및 퍼포먼스 케미컬) △표면처리기술(촉매제 및 코팅) △영양·케어(케어어케미컬 및 건강) △농업솔루션 등 6개 사업부문으로 재편한다.

바스프는 포트폴리오 개편을 통해 성장사업에 자본 배분을 집중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및 거버넌스(governance) 부서의 경우 주요 인력을 각 사업부에 투입, 고객 밀착형 업무 조직으로 개편한다.

이는 전 세계 11만5000여명의 임직원 중 2만여명의 바스프 직원들에게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바스프는 프로세스 단순화 태스크포스팀을 가동해왔다.

마틴 브루더뮐러(Martin Brudermüller) 바스프 회장은 "사업부문 프로세스를 효율적이고 신뢰성을 높이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유기적 성장에 초첨을 맞춘 인수합병(M&A)과 동시에 적합하지 않는 사업은 결국 제외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속성과 유연성을 목표로 조직 구조와 프로세스를 단순화하고 제품 포트폴리오와 페어분트 시스템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민첩한 고객 중심 조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스프는 페어분트(Verbund·통합 생산 최적화시스템) 시스템 혁신에도 나선다. 매출과 판매량 증가를 도모하는 가운데 수익성도 향상시킨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핵심 성장시장인 중국에서의 사업을 강화한다. 중국 광둥성 잔장 공장의 신규 페어분트 및 난징 공장 증설을 통해 아시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바스프는 영업이익 및 주주배당 확대를 위해 2019년~2021년 간 적용될 새로운 프로그램에 착수했다. 디지털화, 자동화, 생산·물류·연구개발 혁신을 통해 2021년 말부터 20억 유로(한화 2조5000억원)의 매출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회사측은 추산했다.

또한 바스프는 친환경 경영도 가속화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2030년까지 올해(2018년)와 동등한 수준을 유지하는데 노력을 기울인다.

중국 남부 광동성의 페어분트 증설과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에서 소모되는 에너지 중 신재생 에너지 비율도 높여나갈 계획이다. 친환경 지속가능 성장 제품 사업에서 오는 2025년 220억 유로(한화 28조3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아울러 바스프는 2022년까지 전 세계 350여개 공장에 대해 첨단 디지털화를 추진한다. 공장의 안정성과 유연성을 높이기 위한 '공정 우수성 증진 예산'도 연간 4억 유로(한화 5100억원)로 늘렸다.

특히 연구개발 측면에서 슈퍼컴퓨터 큐리오시티를 활용한 인프라 개선도 추진한다. 궁극적으로 화학업계에서 경쟁업체들보다 더 빠른 속도와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한 전략이다.

바스프는 전 세계에 11만5000여명의 임직원을 두고 2017년 600억 유로(한화 77조원)의 매출을 거뒀다. 한국바스프의 연간 매출액은 2조3500억원 규모다. 바스프 주식은 프랑크푸르트(BAS), 런던(BFA), 취리히(BAS)에서 거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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