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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어리티 패스 "재화 소비보다 경험 중시 경향 높아"

  • 송고 2018.11.21 13:11 | 수정 2018.11.21 13:0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경험 척도' 조사 결과 발표

공항 라운지 멤버십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라이어리티 패스(Priority Pass)'는 유고브(YouGov)를 통해 설문 조사한 결과, 사람들은 금전적·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재화를 소비하는 것보다 '경험'을 더 중시한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휴가를 보내는 것에 더 높은 가치를 둔다는 응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한국, 중국, 호주 3000여명을 포함한 전 세계 1만여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사람들은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재화를 소비하는 것보다 '경험'을 더 중시한다.

아태지역(APAC) 경험 척도에 의하면 △해외에서 휴가 보내기 △집에서 휴가 보내기 △외식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 △명품 구매하기 △혼자 해외 여행하기 △해외 도시 여행/주말 여행 △축제 즐기기 △해외에서 운동 및 스파 즐기기 △스포츠 관람이 응답자들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질문으로 한국인의 경험 척도를 조사한 결과 △영화관에서 영화 보기 △외식 △해외에서 휴가 보내기 △국내 단기 여행 △스포츠 경기 관람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헬스장 가기 △해외 도시 여행·주말 여행 △뷰티·헤어숍 등 미용 서비스 이용 △축제 즐기기 등으로 조사 됐다.

특히 아태지역 조사 대상자들은 금전적,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 주로 여행을 한다고 응답했다. 약 80%가 해외여행을 즐기고, 그들 중 39%가 해외에서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긴다고 했다.

이 밖에 44%가 집에서 휴일을 보내거나 국내 단기 여행을 즐기고, 18%가 명품을 구매한다고 나타났다.

국내 단기 여행의 경우, 한국인 47%, 호주인 49%가 선호하는 항목으로 꼽혔다. 또한 아태지역 조사 대상자의 17%가 해외 문화 여행을 즐긴다고 답하며, 좋아하는 활동 중 최고를 기록한 것은 여행이었다.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 행위에도 반영돼 연 평균 $1,437를 여행에 쓰는 것으로 나타나 다른 여타 활동보다 월등히 높은 수치를 보였다.

이에 대해 케빈 골드민츠(Kevin Goldmintz) 콜린슨 그룹 아태지역 담당 부사장 겸 프라이어리티 패스 운영자는 "세계화와 관광업계의 경쟁 증가가 국내외 여행 수요를 촉진시켰다고 생각한다. 문화 체험이 가능한 여행 등을 원하는 이들이 증가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독립적이고 개인 중심적인 관광객들이 여행지에 도착하기 전에 특별하고 개인적인 경험을 하길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용 공항 라운지 시설, 공항구역 내 고급 레스토랑 이용 및 마사지나 운동 시설 등 고급 서비스에 대한 수요 증가와도 관련 있다"고 설명했다.

아태지역 응답자는 해외 여행이나 휴가에 이어 다양한 활동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 및 미용 서비스(19%), 영화 관람(52%), 가장 높은 응답을 기록한 항목은 외식(56%)이었다.

이 결과는 사람들과 함께 즐기는 경험이 곧 즐거움과 이어진다는 것으로 분석되며, SNS 이용 또한 경험의 가치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킨다는 사실을 보인다.

예를 들어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기(13%), 명품 구매(11%) 등의 혼자서 하는 활동보다는 레저활동(38%), 영화감상(33%) 등의 활동을 할 때 SNS에 업로드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것이다.

이에 대해 컨설팅 기업 '차세대 혁신(Next Big Thing)'을 운영하는 윌리엄 하이엄(William Higham) 소비자 행동 미래학자는 "사람들은 점차 자신이 하는 일에서 더 많은 의미를 찾으므로 재화는 경험 및 경험으로 인한 추억과 학습보다 그 가치가 적다고 본다"며 "이에 우리는 어떠한 상태가 가지는 상징성보다는 그것을 더 발전시키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케빈 골드민츠 부사장은 "이번 통계를 분석한 결과 재화를 소비하는 것보다 경험이 가장 가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며 "많은 이들이 각기 다른 경험, 그 중에서도 타인과 공유할 수 있는 경험에 대해 얼마나 높은 가치를 부여하는지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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