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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한국지엠 이어 르노까지...완성차 '내우외환'

  • 송고 2018.11.21 14:20 | 수정 2018.11.21 14:33
  •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회장 전격 체포에 르노삼성 불똥 튀나…사측 "조만간 신규물량 관련 발표"

르노삼성 임단협 난항도 '악재' 주요 완성차 노사갈등 '골머리'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의 로고 ⓒ연합

프랑스 자동차기업 르노의 로고 ⓒ연합

현대차와 한국지엠 사태에 이어 최근 르노 이슈까지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내우외환을 겪고 있다.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와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의 수요 둔화 등 대외적 리스크가 커지는 상황에서 노사 갈등이 지속되는 데다 최근 르노 회장의 전격 체포 사건까지 안팎으로 악재가 커지는 모습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카를로스 곤 르노최고경영자 겸 회장(닛산자동차 회장 겸임)이 소득 축소 혐의로 일본 검찰에 전격 체포되면서 주가가 급락하면서 브랜드 가치에 타격을 입었다.

이번 체포 사건을 두고 내부 권력다툼 등 설왕설래가 나오는 가운데 르노닛산 전략동맹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르노삼성에 불똥이 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르노삼성은 닛산르노 얼라이언스 협약에 따라 2014년부터 닛산 로그 차량을 부산공장에서 생산 수출하고 있는데, 이번 사건으로 닛산 내 일본 임원들의 입김이 커지게 되면 신규 물량을 한국이 아닌 자국에 배정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근 엔저 현상과 원화 강세 등으로 일본보다 원가경쟁력이 불리한 상황에 놓인 것도 악재로 꼽힌다. 이에 닛산 로그 수출 계약이 내년 9월로 만료되는 만큼 새로운 위탁생산 물량 확보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르노삼성은 또 국내완성차 5개사 중 유일하게 노조와 임금단체협상을 매듭짓지 못한 상태다. 노조 새 집행부 선거가 이달 치러지는 만큼 내달 초에야 본격 협상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임단협에 관한 노사 이견이 지속돼 올해를 넘길 경우 판매 실적에도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다.

르노삼성을 둘러싼 대내외적 리스크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 주요 완성차 회사들도 위기에 봉착한 모습이다. 현대차의 광주형 일자리, 한국지엠의 법인 분리 문제를 놓고 노사 간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현대차 노조는 '반값 연봉'으로 일자리를 나누자는 광주형 일자리에 대해 문재인 정부의 일방적 정책이자 저임금 구조를 양산하는 나쁜 일자리 대책으로 규정,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현대차 노조는 21일 민주노총 총파업에 동참해 반대 목소리를 이어간다.

한국지엠 노조는 사측의 법인 분리 결정에 반발하며 철야 농성과 단식 투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 합법적 파업권을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2차 쟁의조정신청까지 낸 상태다.

이항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같은 사태와 관련해 "현재의 자동차업계 위기는 예견됐던 사안"이라며 "(앞으로) 현대기아차만 볼 것이 아니라 부품업계까지 함께 보는 (넓은 시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대차 노사 갈등과 관련해선 "(노조의 주장이) 일부 일리가 있다"면서도, 다만 장기적 품질 제고를 위해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르노닛산 이슈에 대해서는 " 경영권 다툼으로 보이는데 르노삼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아직 관망 단계"라며 "악영향이 예상된다는 전망은 섣부른 감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은 내년 9월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 계약 만료를 대비해 르노의 초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들여올 준비를 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트위지 생산판매와 관련해) 조만간 따로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라고 했다. 공식 발표를 언급한 만큼 분명한 성과가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체적 발표 시기에 대해선 "연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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