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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행진' 쿠팡, 투자금 통해 경영 숨통 트일까

  • 송고 2018.11.21 14:38 | 수정 2018.11.21 14:43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日 소프트뱅크, 사상 최대 2조2500억원 투자

실적개선 불투명· 영업손실 악화 전망도

김범석 쿠팡 대표(오른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투자 결정 이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김범석 쿠팡 대표(오른쪽)와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투자 결정 이후 일본 도쿄에 위치한 소프트뱅크 그룹 본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쿠팡]

쿠팡이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2조2500억원)를 투자 받는다. 소프트뱅크는 2015년 쿠팡에 10억달러(1조1000억원)를 투자한 바 있다. 3년 만에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의 재투자가 이뤄진 셈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의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들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쿠팡은 2014년 12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으로부터 3억 달러, 같은해 5월 세콰이어캐피탈로부터 1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그결과 쿠팡의 올해 매출은 2년 전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5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로켓배송'을 내세운 물류중심의 서비스가 호실적을 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내실을 살펴보면 현재의 쿠팡의 경영상황은 녹록치 않다. 매출은 늘고 있지만 적자 규모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있다. 3년간 누적 영업손실은 1조7458억원에 달하며, 영업손실 규모도 2015년 5470억원, 2016년 5600억원, 지난해 6388억원으로 매년 증가 추세다. 특히 지난해는 영업손실 규모가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

시장에서는 쿠팡의 기업가치에 대해서도 설왕설래 하고있다. 해마다 늘어나는 적자 부담이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최근 소프트뱅크가 쿠팡의 기업 가치를 30% 낮췄다 다시 상향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또 소프트뱅크는 최근 쿠팡에 투자한 7000억원을 디스카운트해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쿠팡의 적자 행진으로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도 실적 개선을 하기엔 역부족일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쿠팡은 물류 중심으로 투자금을 사용할 것으로 보여 실적 개선보다는 당장의 운영 및 투자금 확보 차원으로 보는게 정확할 것"이라며 "실적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것이 자명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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