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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맥주 "종량세 개편시 호가든 한국 생산"

  • 송고 2018.11.22 10:05 | 수정 2018.11.22 10:22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수제맥주협회 "7500개 일자리 창출 효과"

오비맥주가 종량세로 개편되면 수입맥주 일부 브랜드를 국내서 생산할 계획이다. 현재는 수입하는 것이 더 싸지만, 개편되면 국내 생산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맥주업계는 종량세로 개편되면 국산맥주의 판매 증가로 경제 부흥효과가 클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22일 맥주업계에 따르면 오비맥주는 맥주 종량세 개편 시 버드와이저, 호가든, 스텔라 아르투아, 코로나 브랜드를 국내서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오비맥주 관계자는 "현재도 버드와이저와 호가든의 병맥주는 국내서 만들고 캔맥주만 수입하고 있는데, 종량세로 개편되면 캔맥주도 국내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종량세로 개편되면 국내 생산이 더 유리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 맥주세 방식은 종가세이다. 종가세는 최종가격을 기준으로 세율 72%를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최종가격에서 국산맥주와 수입맥주 간에 차이가 발생해 국산맥주가 더 불리한 상황이다.

맥주업계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종량세로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종량세는 양에 따라 세금을 매기기 때문에 국산이든 수입이든 차별이 발생하지 않는다. 기획재정부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종량세 개편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이트진로와 롯데주류는 수입브랜드의 국내생산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업체 한 관계자는 "오비맥주는 주인인 AB인베브가 해당 브랜드를 모두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생산공장을 바꾸는 게 가능하다"며 "하이트진로나 롯데주류는 단지 수입맥주의 국내 유통 권한만 있기 때문에 오비맥주처럼 하는 것은 힘들다"고 말했다.

종량세로 개편되면 수제맥주시장이 대폭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제맥주는 소규모 다품종 생산 체제이기 때문에 생산비가 많이 들고, 꾸준히 새로운 제품도 만들어야 해 연구개발비도 높은 수준이다.

현재는 이러한 비용 때문에 최종가격이 높아져 세금도 높게 책정되고 있다. 종량세로 개편되면 양에 따라서만 세금이 매겨지기 때문에 현재보다 수제맥주 가격이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수제맥주협회는 종량세 개편을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으며, 영국 수제맥주 1위인 브루독도 같은 입장을 보였다. 미국 뉴욕에서 수제맥주 1위인 브루클린 브루어리는 종량세로 개편되면 한국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수제맥주업체는 각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매매장도 갖고 있어 일자리 및 지역경제활성화 효과가 높다.

수제맥주협회에 따르면 최근 수입맥주 비중이 급격히 늘면서 지난 6년간 약 4200명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생산유발효과로 환산하면 당해 약 36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종량세로 개편되면 7500개의 일자리 창출, 65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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