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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 中 닝보법인 10주년 행사 주관

'신용과 의리' 고객과 인연 강조…화학회사 해외 진출 모범 사례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등록 : 2018-11-22 10:12

▲ 한화케미칼 중국 닝보 PVC 공장 전경. [사진=한화케미칼]
김창범 한화케미칼 부회장이 중국 닝보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아 직접 현지로 날아갔다.

한화케미칼은 닝보법인 초대 법인장이었던 김창범 부회장이 지난 21일 닝보를 방문해 고객 초청 행사를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고객 초청 행사는 10년간 함께 한 고객사 100여명을 초청해 감사를 표하기 위한 만찬 형식으로 닝보 시내 호텔에서 21~22일 진행됐다.

김 부회장은 행사에서 닝보법인에 대해 "초대 법인장으로서 많은 애착을 갖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난 10년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오늘의 성과는 '신용과 의리'의 정신으로 고객과의 인연을 소중히 생각해왔고 고객들이 그에 보답해준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고객 및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화케미칼은 지난 2008년 닝보에 법인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폴리염화비닐(PVC) 상업 생산을 시작했다.

닝보법인은 상업생산 시점에 급격한 시황 악화로 수년간 적자를 기록했지만 생산 증대, 품질 개선 노력으로 2016년부터 실적이 가파르게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3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닝보공장은 공장 운영, 전략적 파트너십, 현지화 등의 측면에서 국내 화학회사의 해외 진출 모범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

닝보공장에서는 연간 36만톤의 PVC와 중간 원료인 비닐클로라이드모노머(VCM) 38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최초에 각각 30만톤으로 시작했지만 증설 투자 없이 공정 개선으로 20% 이상 증산에 성공했다.

닝보에서 생산한 제품은 70여개 업체가 경쟁 중인 중국 시장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로 인정받아 최고가로 판매되고 있다. 중국 업체들은 석탄을 주원료로 강력한 원가경쟁력을 내세우고 있는 상황이다.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수천억원의 투자비도 절감했다. PVC 제조를 위해 염소(Cl2)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대규모 전해조가 필수다. 한화케미칼은 진출 당시 현지 파트너사와 제휴를 통해 염소와 같은 성분인 무수염산을 공급받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다.

중국의 주요 업체들은 닝보 공장의 품질 우수성, 안정적 운영, 증산을 벤치마킹하며 기술 교류를 하고 있다. 공장 운전 교육을 위해 정기적으로 직원들을 보내는 현지 파트너사도 있다.

이 외에도 품질, 환경, 안전과 관련해 중국 내 전문기관 및 저장성으로부터 각종 인증도 받았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닝보법인의 이와 같은 성공 사례를 글로벌 진출시 적극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