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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업계, 더 빨라진 성장 보폭

  • 송고 2018.11.22 15:34 | 수정 2018.11.22 15:29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신규 항공기 도입 늘고 중장거리 노선 확보도 박차

ⓒ픽사베이

ⓒ픽사베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들이 기단 확대를 통한 외형성장과 수익성 제고를 위한 중장거리 노선 강화로 성장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LCC업체들의 신규 항공기 도입과 중장거리 노선 진출이 잇따르고 있다.

먼저 제주항공은 최근 5조원 규모의 통튼 투자를 통해 신규 항공기 50대를 들일 계획을 밝혔다. 제주항공은 보유기를 대폭 확대함으로써 '대형 LCC'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고 타 LCC와의 격차를 벌여 업계 1위를 굳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제주항공은 미국 보잉사와 최신기종 B737 MAX 기종 50대 구매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2년부터 5년에 걸쳐 신조기를 인도받게 된다.

제주항공은 LCC 중 유일하게 리스 항공기 외 구매기를 보유하고 있다. 올 연말 기준 보유항공기는 39대로, 기단 확장과 더불어 현재 보유기를 리스에서 직접 보유 방식으로 바꿔 임차료를 줄이고 운영 및 관리의 효율성도 확보할 전망이다.

새로 도입될 기종은 차세대 기종인 B737 MAX로 연료비와 정비비 등의 비용절감도 기대된다. 특히 새 항공기는 운항거리도 기존 B737-800NG보다 1000km 이상 늘어나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중장거리 새로운 노선 발굴도 가능해 노선의 경쟁력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규항공기 구매 결정으로 제주항공의 주 운영 기재는 운영리스에서 소유 및 금융리스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장기적으로 임차료, 정비비 등 운영비 절감, 항공기 대당 연료비 절감, 운항거리 증가에 따른 중·장거리노선 개발 등 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제주항공 이외에도 진에어는 올해 B737-800 2대를 새롭게 늘렸고 티웨이항공은 연내 3대를 추가 도입해 24대의 기단을 운용하게 된다. 내년 737-MAX8을 비롯해 총 30대로 기단을 늘릴 계획이다.

이스타항공는 최근 B737-800 항공기 1대를 추가 도입했다. 이어 내달 차세대 주력 기종인 B737-MAX8 2대가 국내 항공사 최초로 들어올 예정이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총 2대가 늘어난 20대의 항공기를 보유하게 된다.

올 연말 기준 LCC의 보유기 대수는 141대로 지난해 연말 123대에서 1년 사이 18대가 늘어나게 된다. LCC업계는 신규 기재 확장을 통한 신규 노선 확대와 수요 발굴로 외형성장을 지속적으로 꾀하고 있다.

신규 LCC 진입을 앞두고 노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장거리 노선 확대도 분주하다. 최근 차세대 항공기와 중장거리 투입이 가능한 중대형기 도입으로 태평양 및 동남아 중장거리 노선 운항을 눈여겨 보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내달 B737 MAX 2대를 들여오게 되는데 최대 8시간까지 비행할 수 있어 싱가포르, 쿠알라룸프 등 주요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해진다.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도 같은 기종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등 신노선 발굴 가능성을 키웠고 향후 중대형기도 도입을 염두에 두고 있어 LCC로 북미 등 장거리 여행도 멀지 않은 미래로 보인다. 진에어는 이미 하와이 호놀룰루, 싱가포르 조호바루에 취항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내년에는 경쟁이 보다 격화될 여지가 크다"면서 "업체들이 외형 성장과 동시에 중장거리 노선으로 수익을 위한 체력을 단단히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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