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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신제품 판매량 저조…한국 시장에 화풀이?

  • 송고 2018.11.23 10:52 | 수정 2018.11.23 10:49
  •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주문량 3분의 1 축소…추후 판매 대수 미공개 결정

기기 결함과 이통사 갑질 논란에 업계·소비자 '분통'

애플 신제품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아이폰 XR 등이 국내 정식 출시된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고객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애플 신제품 아이폰 Xs와 아이폰 Xs맥스, 아이폰 XR 등이 국내 정식 출시된 지난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애플 가로수길 매장에서 고객들이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데일리안


애플의 앞날이 순탄치 않아 보인다. 아이폰 신제품 판매량이 감소하면서 생산 주문을 축소하고 재고 처리를 위한 할인 판매에도 나섰다. 아이폰 터치 결함과 휴대폰 판매 대리점업계에 대한 갑질 논란까지 뒤섞여 첩첩산중이다.

2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아이폰XS, 아이폰XS맥스, 아이폰XR에 대한 생산주문을 삭감했다. 특히 아이폰XR의 생산계획은 내년 2월까지의 주문량 7000만대를 최대 3분의 1 수준으로 축소한 데 이어 지난주 일부 생산업체에 생산량 추가 감축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이번 분기부터 아이폰 판매 대수를 공개하지 않기로 결정한 부분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기기 결함 논란에도 시달리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11월 출시된 아이폰X의 터치스크린 오작동 결함을 최근 인정했다. 애플은 지난 12일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아이폰X에서 디스플레이 모듈의 구성요소가 작동하지 않을 수 있다"며 디스플레이 모듈 무상 교체를 공지했다.

애플의 ‘갑질’ 행위도 도마위에 올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다음달 12일 전원회의를 열고 애플코리아의 거래상지위 남용 혐의에 대한 위법성 여부를 확정한다. 거래상 지위남용은 거래 당사자가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거래를 강제한 행위 등을 뜻한다.

애플은 이통사에 제품 무상수리비용, 대리점 판매대 설치비용과 신제품 출시 홍보를 위한 행사비 등도 떠넘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휴대폰판매업계도 애플의 데모폰 강매 행위를 더 이상 용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그간 참았던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는 지난 21일 성명서를 내고 "애플이 중소 유통망을 상대로 수년간 자행해 온 갑질이 도를 넘었다"고 주장했다.

전국이동통신유통협회에 따르면 애플은 일선 유통망에 '데모폰(시연폰)'을 공급하면서 신규 모델 출시 후 데모폰의 판매가 가능하도록 제약을 걸어두고 있다. 시연 단말기를 배치할 매대(애플존)의 제작비용도 판매업체가 부담해야 하며 애플은 시연 매대 위치와 포스터 부착 위치도 강제로 정해준다.

협회측은 "애플의 갑질로 인한 피해를 해결하고자 정확한 실태와 피해규모 추산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이동통신 3사 대리점협의회와 공동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공정거래위원회 제소 등 법률적 검토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내 아이폰 소비자의 집단소송 참가자는 30만명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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