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보는 내년 신차 라인업…"화려하네"

송고 2018.11.23 14:46 | 수정 2018.11.23 16:58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국내, 신형 8세대 쏘나타·제네시스 최초 SUV·신형 쏘울·QM6 가솔린까지 '주목'

수입, 마이바흐 S560에 벤츠 C클 가솔린…BMW 신형 3시리즈, 벤츠에 '도전장'

ⓒ현대차

올 한해 국내외 자동차회사들은 다양한 신차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새해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내년 신차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내년도 신차 경쟁도 뜨거워질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내년 상반기 '국민 중형차' 쏘나타의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한다. 최근 '노란색' 외장 컬러를 입은 8세대 신형 쏘나타의 테스트카의 모습이 알려지기도 했다. 현대차는 쏘나타에 고성능 버전 N도 추가해 최근 쏘나타의 판매량 하락세를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자사 브랜드 최초의 SUV 모델 GV80를 내년 출시한다. 제네시스 SUV 가세로 최근 가장 주목받는 시장인 SUV 시장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제네시스는 중대형 고급세단 G80의 업그레이드 버전 신형 G80도 내년 출시할 계획이다.

3세대 신형 쏘울 티저 이미지 ⓒ기아차

기아자동차는 3세대 신형 쏘울을 내년 초 출격시킨다. 쏘울은 북미에서 누적판매 100만대 돌파한 독특한 디자인의 박스형카다. 이번 3세대 신형 쏘울은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면서도 한층 강인하고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내수 3위를 유지 중인 쌍용자동차는 내년 1분기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 출시를 예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 렉스턴 스포츠 롱바디는 기존의 렉스턴 스포츠(숏바디)보다 전장이 300mm 늘고 화물 적재 기능도 대폭 강화된다.

신형 코란도도 출격 대기 중이다. 쌍용차는 보다 차체를 키우고 첨단운전보조장치 등 최신사양을 강화한 신형 코란도를 출시해 소형부터 대형 SUV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다.

한국지엠은 대형 SUV 트래버스를 출시해 현대차 펠리세이드와 한판 승부를 벌인다. 트래버스는 당초 내년 초 출시 예정이었으나 이르면 내달로 출시가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한국지엠은 또 중형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내년 하반기 론칭할 계획이다. 미국 내에서 인기 모델인 픽업트럭이 국내에서도 관심을 받을지 주목된다.

QM6 GDe ⓒ르노삼성

르노삼성은 중형 가솔린 SUV 1위 QM6의 LPG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그간 LPG차량의 불편함으로 꼽혔던 트렁크 공간 문제를 개선한 '도넛 탱크'를 개발하기도 했다. 지난달 출시 이후 국내 상용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르노 마스터의 다인승 미니버스도 내년 출시가 예상된다.

수입차 라인업도 화려하다. 세단을 중심으로 다양한 신차 모델이 출격 대기 중이다.

세계적인 최고급 명차로 꼽히는 벤츠 마이바흐 S650이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S650은 마이바흐 S60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12기통 엔진이 탑재된 최상위 모델로 꼽힌다.

지난 16일 더 뉴 C클래스 디젤 모델을 선보인 벤츠코리아는 내년 초 가솔린 모델을 비롯해 플러그인하이브리드, 고성능 AMG 모델 등을 출시해 C클래스 패밀리 라인업을 구축할 예정이다.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선 공개된 A클래스 세단도 내년 국내 시장에 들여올 것으로 알려졌다.

BMW는 내년 상반기 신형 7세대 3시리즈를 국내 출시해 벤츠 C클래스에 도전장을 내민다. 3시리즈는 1975년 출시 이후 글로벌 판매대수가 1400만대에 달할 정도로 BMW의 핵심 주력 모델이다. 신형 3시리즈가 최근 화재 사건으로 곤욕을 치른 BMW의 자존심을 지켜줄지 관심이 쏠린다. BMW 7시리즈의 부분변경 모델도 내년 하반기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푸조는 지난 3월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 선보인 플래그십 중형 세단 508을 내년 중 국내 출시할 계획이다. 왜건 모델인 508 SW도 2019년 1윌 유럽 판매에 이어 하반기에는 전 세계 시장에 판매할 예정이다.

508은 기존 대비 70kg 경량화를 실현했으며 국내시장에는 176마력급 2.0리터 디젤 엔진 등 한층 강화된 파워트레인을 장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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