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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디스플레이 업황 우려에 삼성·SK·LG 시총 '뚝'

  • 송고 2018.11.23 15:49 | 수정 2018.11.23 15:44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삼성·SK·LG그룹 합산 시총, 올 들어 96조6270억원 '증발'

반도체 고점 논란에 삼성전자·하이닉스 시총 61조 급감

삼성·SK·LG 등 3개 그룹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100조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내내 계속된 반도체 고점 논란과 LCD(액정표시장치) 판가 하락 등 업황 우려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주요 기업들의 시총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3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SK·LG 등 3개 그룹의 합산 시가총액은 작년말 705조2904억원에서 올해 11월 22일 기준 608조6634억원으로 96조6270억원 감소했다.

시가총액 감소액이 가장 큰 그룹은 삼성그룹이었다. 삼성그룹 16개 상장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작년말 475조1252억원에서 올해 11월 22일 기준 405조1741억원으로 69조9511억원으로 급감했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시총이 328조9430억원에서 272조5003억원으로 56조4427억원 감소한 영향이 크다.

반도체 업황 논란이 이어지며 삼성전자 주가는 올 들어 17.16% 빠졌다. 실제로 D램 가격이 4분기 들어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반도체 초호황이 끝나고 가격 하락이 지속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지난달 D램 가격은 7.31 달러로 전달보다 10.7% 급락했다. D램 고정 거래가가 떨어진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2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만 반도체 시장조사업체인 D램익스체인지는 "11월과 12월에도 D램 가격 하락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내년 1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더 떨어질 것"이라며 "최근의 시장수급 전망으로 미뤄 내년 D램 가격은 최고 20% 안팎의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도 반도체 수요가 감소하고 있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낮췄다.

다음으로 시가총액 감소액이 큰 그룹은 LG그룹이었다. LG그룹 11개사의 합산 시가총액은 작년말 103조3827억원에서 전날 83조62억원으로 20조3765억원 빠졌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의 주가가 올 들어 각각 41.47%, 34.72% 급락하며 두 기업의 합산 시총이 10조4592억원 급감했기 때문이다.

LCD 패널 가격 하락이 LG디스플레이의 실적과 주가를 끌어내렸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조원을 돌파하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3분기 누적 적자가 1800억원이 넘어 적자전환이 확실시되고 있다.

지난 21일 골드만삭스는 "11월 LCD TV 패널가격이 32인치부터 55인치까지 월평균 1~7% 하락했다"며 "32인치와 55인치 패널가격이 각각 7%, 2% 하락하며 가격 하락세가 가속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11월 하순에 55인치 이상의 패널가격이 모두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의미있는 반등 조짐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LCD 패널가격은 4분기에도 반등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봤다.

패널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한국 업체들의 LCD 사업환경도 개선되지 못 할 것이란 전망이다.골드만삭스는 "LG디스플레이의 경우 LCD 사업에 거의 의존하고 있으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사업의 경우 모바일OLED 라인 증설로 인한 감가상각비 부담 증가로 손실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세 그룹 중 시총 감소액이 가장 작은 그룹은 SK그룹이었다. SK그룹의 시총은 작년말 126조7825억원에서 전날 120조4831억원으로 6조2994억원 줄었다. 삼성전자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업황 우려로 인해 SK하이닉스 시총이 5조2416억원 감소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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